충남도, 생활 습관 개선 메시지 눈높이 전달

충남도는 어린이 비만 예방을 위해 캐릭터 탈 인형극 순회공연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순회공연에서는 독일 그림 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한 극단 ‘조이아이’의 ‘헨젤과 그레텔의 영양모험’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헨젤과 그레텔, 비만 어린이의 땀을 원하는 숲 속 마녀 등의 이야기를 통해 운동과 올바른 잇솔질, 건강한 식품 고르기 등 생활 습관 개선 메시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게 된다.

공연에서는 특히 △애니메이션 레이져 쇼 △건강 동요 함께 부르기 △마술 레크레이션 △기념사진 촬영 등이 펼쳐지며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탈 인형극으로 어린이 비만 막는다
탈 인형극으로 어린이 비만 막는다

공연은 오는 12일 태안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4월 30일 서산문화회관, 5월 3일 부여박물관, 5월 8일 예산문예회관, 5월 25일 홍성 홍주문화회관 등 5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공연 관람 대상은 5∼7세 어린이 2600여명이다.

공연 관람 관련 문의는 도 건강증진식품과(041-635-4340)나 5개 시·군 건강증진 관련 부서에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건강에 대한 다양하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학부모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연은 영상으로 제작·보급해 어린이들이 건강 생활 정보를 재학습하고 체득해 평생 건강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 17.3%를 기록, 20년 전인 1997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세 이상 소아의 과체중이나 비만은 50%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연결되며, 특히 10세 이상 비만 청소년 3명 중 2명 이상은 성인 비만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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