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역대급 코미디

삼성증권... 어이없다? 삼성증권 주식이 도대체... 삼성증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에 등극할 만큼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것일까?

삼성증권은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증권의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전산오류가 발생된 것으로 이번 사건을 보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 보유 주식에는 배당 관련 전산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을 했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화면
삼성증권 홈페이지 화면

삼성증권은 현재 전산문제는 조치를 완료했으나, 일부 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알렸다.

삼성증권이 6일 갑작스런 대규모 매물 출회로 인해 개장 초 3만5천150원까지 급락하는 수치가 이어졌다.

삼성증권은 한때 전일대비 1,650원(4.15%) 하락한 3만8,1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1,200만주가 넘었다고 한다.

6일 삼성증권 주가는 오전 9시 35분정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변동성완화장치(VI)는 7회나 발동되었다고 한다. VI는 전날 종가 등과 비교해 10% 이상 주가가 변동하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제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팻핑거 의심 시 회사가 실태 파악 후 금감원에 보고하도록 되어있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회사의 실수를 투자자가 공매도 등에 악용했다고 한다면, 이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의 실수인지 주식 입고를 담당하는 예탁결제원 측에서 실수가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는 삼성증권 내부의 실수가 더 크다는 판단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측에서는 임직원들에게 지급정지와 함께 매도정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삼성증권에 대한 매도담보대출 요청은 초반에 막지 못해 추가 피해가 예상되어 우려가 되는 시점이다.

실제로 주주들이 삼성증권의 배당 실수로 얻게 된 이득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을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식을 매도한 후 결제일까지 2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임직원 계좌에 600억원이 들어온 경우도 있다“라며 ”일부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도하며 차익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 삼성증권 코미디네 ㅋ 우리사주 현금배당 주당 1000원씩 해야 하는 것을 실수로 주당 1000주씩 줘버려서 매도물량 폭발 중... 이것이 코스피 시총 80위의 위엄입니까”, “삼성증권 주가, 주문실수? 배당금 이 주식으로 지급? 어이없다...”, “와 삼성증권 큰일 났네”, “삼성증권 주식 곤두박질 친다 ㅎㅎ 주식 떨어졌다 올랐다 하는 거 너무 재밌어”, “아니 삼성증권 도대체 뭔 일이야 ㅋㅋ 어쩌다 이런 사고가 난거지;;”, “삼성증권 배당금 입금 착오로 변동성 증대. 나름 5대 증권사인데 이런 사고가 ㄷㄷ”라며 삼성증권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리아프레스 = 김홍상 기자]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