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85곳 찾아가 어린이 성교육 교실 운영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오는 4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성교육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형극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줘 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성 개념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된다.

사전 신청한 85곳 어린이집과 유치원(수정·25, 중원·25, 분당·35)의 5~7세 어린이 3160명이 교육 대상이다.

지난해 6월 양지어린이집에서 내 몸의 명칭 등 성교육 중이다.
지난해 6월 양지어린이집에서 내 몸의 명칭 등 성교육 중이다.

성남시 보건소 직원과 초록사과 인형극단의 성교육 강사 3명이 각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차례로 방문해 ‘내 몸은 소중해’를 주제로 한 순수 창작 인형극으로 어린이 눈높이 맞춰 성교육을 한다.

율동과 노래로 성교육이 무엇인지 인지하게 하고, 소품을 사용해 여자, 남자 신체 구조의 차이, 내 몸의 정확한 명칭을 알려준다.

똑돌이, 똑순이 인형이 등장해 낯선 사람이 자신의 신체를 만지려 할 때 불쾌함과 싫은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는 법,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상황극으로 보여준다.

노래 ‘소중한 내 몸’을 다 함께 따라 부르며, 건전한 성 가치관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85곳 어린이집 원아 3964명을 찾아가 성교육 교실을 운영했다.

[코리아프레스 = 박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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