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게 나라인가?”

김진태 의원이 작심하고 홍준표 대표를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대표로서 품위를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지쳤다”고 전했다. 김진태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홍 대표가 지난 18일 SNS에 올린 글 때문에 김진태 의원은 홍 대표를 맹렬히 비판했다는데...

홍 대표의 SNS 글에는 “아직도 박근혜 미망에 갇혀서 보수 우파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극우들의 좌파들만 미소 짓고 있습니다”, “박근혜 동정심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우리는 결별 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JTBC 정치부회의에서 “김진태 의원, 박근혜 대통령하고 또 의리하면 대한민국 최고 아닙니까?” 이런 주장을 편 홍준표 대표를 향해서 김진태 의원은 “춘향이랬다 향단이랬다 왔다 갔다 하더니 이젠 향단이로 결정한 모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진태 의원은 “차디찬 구치소에 누워 있는 전직 대통령, 더 이상 모욕하지 말고 가만히 내버려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진태 의원이 홍준표 대표를 향해 비판 발언을 했다.
김진태 의원이 홍준표 대표를 향해 비판 발언을 했다.

JTBC 정치부회의는 과거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3월 28일 MBC 자료 화면이었다. 홍 대표는 “밖에서 이야기가 김(진태) 의원님은 친박 팔아서 정치하고 태극기 팔아서 대선 후보로 나왔다. 결국 목표는 내년 강원도지사가 목표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원도지사는 김진태 의원이 아니라 정창수 전 차관이 낙점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6·13 지방선거까지 모든 선거 일정을 당 공식기구에 맡기고 일체의 발언을 자제하라. 안 그러면 다 같이 죽는다”고 홍준표 대표를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21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당은 총체적 난국이고 지방선거 승리는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또한 “당은 대표의 놀이터가 아니다”고 전했다.

21일 김진태 의원은 지산의 SNS를 통해 “김진태 입장문 – 홍준표 대표는 자중자애하라!”는 글을 남겼다.

김진태 의원에 따르면 “춘향이랬다 향단이랬다 왔다 갔다 하더니 이젠 향단이로 결정한 모양이다.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나보다. 탄핵의 진실도, 재판에서 명예회복도 홍 대표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차디찬 구치소에 누워있는 전직 대통령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마라. 그냥 가만히 내버려둬라”고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또한 “홍준표가 대통령 되면 박근혜가 공정한 재판을 받는다. 공정하게 재판하면 무죄가 된다”, “우리가 집권해야 박근혜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 홍대표가 직접 한 말이라고 했다.

김진태 의원은 그러더니 최근엔 “아직도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결별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제 친박은 없다. 홍대표의 정치적 셈법에서만 존재한다.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으로 연명하려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연명이 가능했으면 홍대표가 먼저 했을 것이다. 박근혜를 필요에 따라 들었다 놨다 하는 정치꾼만 존재한다”고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언제는 “엄동설한에 태극기 들고 거리에서 탄핵반대를 외치던 애국국민들에게 감사한다”더니 “박근혜 미망에 갇혀 보수우파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극우들의 준동”으로 바뀐다. “태극기는 박사모가 아니다. 무너져 내리는 나라가 걱정돼 뛰쳐나온 분들을 극우들의 준동이라고 하면서 우리당이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라고도 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월 장외집회에 당원 5천명 모였다 치면 3·1절 태극기엔 자발적으로 50만 모였다. 이분들 가슴에 대못을 박으면서 보수우파 통합이 가능하겠나? 과연 누가 보수우파를 분열시키고 있나?”며 반문했다.

김진태 의원은 “당은 총체적 난국이다. 지방선거 승리는 갈수록 요원하다. 당은 대표의 놀이터가 아니다. 대표로서 품위를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지쳤다. 6·13 지방선거시까지 모든 선거일정을 당 공식기구에 맡기고 대표는 일체의 발언을 자제해 주길 당부 드린다. 안 그러면 다 같이 죽는다”며 홍준표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홍준표 대표는 21일 SNS 글을 통해 “편한 지역에서 당을 위한 별다른 노력 없이 선수만 쌓아온 극소수의 중진들 몇몇이 나를 음해하는 것에 분노한다. 그들의 목적은 나를 출마시켜 당이 공백이 되면 당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음험한 계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좌파 폭주 정권 저지에는 관심이 없고 소리(작은 이익)에만 집착하는 그들이 당을 맡는다면 문재인 정권의 부역자 노릇을 할 것이 뻔한데 당원과 국민들이 그들을 용서하겠나”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한 줌도 안 되는 그들이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들고도 반성하지 않고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와 당을 흔드는 것을 이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도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20일 ((김진태 논평))을 통해 “문재인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가 발족됐다고 한다. 추진위에 120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진태 의원 “아무리 세상이 미쳐 돌아가도 이건 이상하다 싶어 몇 군데 확인해 보니 역시나 동의도 없이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한다. 추진위는 한술 더 떠 문재인-트럼프-김정은 3자 공동수상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 정신인가?”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진태 의원은 “지금 북한 핵이 폐기되었나?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3대세습에 죽어나간 사람이 수백만인데 정상회담만 하면 노벨평화상? DJ만 받고 김정일은 못 받아서 그게 아직도 서운한가?”라고 반문했다.

김진태 의원은 끝으로 “죽은 노벨이 벌떡 일어날 판이다. 개인숭배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이게 나라인가?”라고 말했다.

[코리아프레스 = 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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