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월 홍콩 등에 수출 115만 불 달성

충남의 대표적인 특산물 논산딸기가 올해 해외수출 100만 불 벽을 넘어 115만 불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도는 29일 논산시농협조합공동법인 선별에서 충남 논산 딸기 115만 불 달성을 기념한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세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충남 딸기는 102톤을 홍콩 등으로 수출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만에 115만 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충남 딸기는 지난 2011년 5000불 수출을 시작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2016년부터 12만 2000불, 2017년 56만 7000불, 올해 71만 5000불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충남 논산 딸기 115만 불 달성을 기념한 출하식
충남 논산 딸기 115만 불 달성을 기념한 출하식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5만 불의 수출실적은 도의 주력 수출품목인 배(2070만 불), 밤(670만 불), 배추(122만 불), 심비디움(120만 불) 등 상위 5개 품목에 근접한 실적으로, 향후 신선농산물 수출을 통한 국내 가격 유지 및 수출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도내 딸기농가의 품질향상 노력에 더해 도의 수출농가 조직화 지원과 해외 박람회 참가 및 수출계약 지원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도는 수출선도농가로 논산 상월농협을 지정, 딸기 수출농가의 조직화를 지원하고, 지난해 9월 홍콩신선농산물 박람회(Asia Fruit Logistca)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지원했다.

도는 논산시농협공동사업법인과 함께 2월까지는 설향을 주력으로 수출하고, 2월 이후에는 숙향 등 경도가 높은 품종을 중점 수출해 4월까지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조성해 나아갈 방침이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115만불 수출 달성을 계기로 충남 딸기가 수출유망 품목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수출농가의 조직화 및 수출과정에 필요한 검역 등 비관세장벽 해소를 적극 지원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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