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살인마 전두환을 법으로 처단하라!”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5.18단체가 통곡했다. 5.18단체와 유가족들이 전두환 내란범 집 앞서 집회를 열고 전두환 화형식을 거행하면서 “내 아들을 살려내라”고 피눈물을 쏟았다. 이들 5.18단체는 최근 회고록을 출판해서 5.18민주화운동의 취지와 사실을 심각하게 훼손한 전두환 내란범에 대해 사면을 취소하고 다시 ‘구속수사하라’고 외치며 이날 ‘회고록’ 출판물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경고문에 담아 전두환 집 대문에 넣어두고 돌아섰다.
5·18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고 ‘자신은 피해자’라는 황당무계한 망언을 회고록을 통해 일삼는 전두환 내란범에 대해 분기탱천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시민단체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5.18단체)’가 반란수괴 살인마 전두환의 집 앞에서 “‘광주 학살 주범’ 살인마 전두환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하며, “인간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오열하고 피눈물을 뿌렸다.
5.18단체는 1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전두환 집 앞 골목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학살 주범 전두환은 허위 날조된 망언록에서 자신은 피해자라는 망언을 일삼아 광주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난하면서 향후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 5.18단체는 전두환 내란범 입을 지퍼로 꿰맨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불태우며 화형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이날 전두환 내란범 연희동 자택 앞에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5.18 유족 20여명이 모였다.
5.18단체가 이같은 내용으로 집회를 열 당시 보수단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열고 나타나 맞불집회를 5.18단체 집회 장소 맞은편 골목에서 열고 “빨갱이들 죽여야 한다!” “종북 좌파들은 모두 사형시켜라!” 등 자극적인 구호를 외치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은 5.18단체 집회 장소에 나타나 “빨갱이 **들 김정은 한테 가거라!”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를 목격한 응징언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곧바라 해당 보수단체 회원에게 달려들며 “이 역적*아! 어디서 그 따위 망발을 해!”라고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순간 주변을 경호하던 경찰들이 ‘와다닥!’ 달려들었다. 백은종 대표는 ‘씩씩!’하고 쇠를 녹이고도 남을 만한 1600도 이상의 분노의 열기를 두 콧꾸멍으로 ‘풍풍!’ 뿜어냈다. 참고로 공학상 철의 녹는 용융온도는 1538도다.
백은종 대표는 그러면서 “천하에 역적들이 정권을 잡기 위해 무고한 양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도 조금의 반성도 없는데, 이런 자를 왜 법이라는 명복으로 보호하고 있고, 경찰들은 왜 이런 살인마를 보호하고 있는 거냐!”고 절규했다. 5개월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진을 치고 노숙농성을 이어가다 보니, 삭신이 몹시 근질근질했던 백은종 대표에게 이들 태극기 집회 회원들이 크게 잘못한 거다.
최근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모임인 ‘쥐를 잡자 특공대’ 결성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인근에서 노숙농성으로 지난 겨울 혹독한 엄동설한을 꼬박 지내온 백은종 대표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흡족함을 즐기면서 다소 무료함을 느끼는 듯 이날 전두환 자택 인근 집회에선 5.18단체보다 더 목소리를 높이고 “양민을 학살한 저런 역적을 경찰이 보호하고 있는 이런 나라가 제대로 된 거야!”고 주변 경찰들 하나하나에게 험악한 얼굴을 들이밀고 따져들었다.
광주에서 올라온 한 5.18희생자 유족 L(여 80세)은 “전두환 이 천하의 역적*아! 내아들, 금쪽 같은 내아들을 죽여 놓고 무슨 희고록이냐! 내아들을 살려내라”고 절류하며 피눈물을 뿌렸다.이날 5.18단체는 평화적인 집회를 이어가면서도 전두환에게 경고문을 전달하는 과정에선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게 강력하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이날 5.18단체 가두행진에 앞서 5.18민주유공자회 설립추진위원회 최운용 상임고문은 겸 5ㆍ18 구속 부상자회 고문은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으면서 “앞으로 전 전 대통령의 망언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며 “전 전 대통령은 그간 사법적 처벌은 받았을지언정, 반성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운용 고문은 이어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살인마 전두환은 참회하기는커녕 거짓과 변명으로 허위 날조된 망언록을 통해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을 운운하며 회고록을 날조했는데, “전두환을 비록한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패악에 대해 5월 영령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의 가슴에 더 이상 추악하고 천박한 세치 혀로 비수를 꽂는 패악스러운 짓거리에 대해선 향후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결기를 다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 수십명이 몰려들어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들 보수단체 회원들은 연희동 주택가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스피커를 통해 “5·18은 폭동이다”, “빨갱이들 물러가라”, “전두환 대통령은 영웅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맞불 집회를 벌였고, 일부 회원들은 공연히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