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경, 윤상 비판은 ‘현재진행형’

방자경의 윤상 비판? 방자경은 계속해서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방자경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저는 윤상씨를 종북이라고 글쓰지 않았는데 제가 윤상씨를 종북으로 글쓴 사람처럼 허위기사들로 도배된 사실을 애국페친님들이 알려주셨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방자경은 “전 세계 유일 독재세습을 하고 있는 주적 북한공산당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온 가수가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라며 윤상에 대해 비판했다.

방자경의 SNS 글은 위의 글뿐만 아니라 더 있다. 방자경은 <‘성을 보니 윤상은 종북’ 보수 활동가 트윗이 부른 대참사>라는 국민일보의 기사를 캡처하며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방자경은 “국민일보에 묻겠습니다. 제가 윤상씨를 종북이라고 글을 쓰지 않았는데 왜 이런 허위기사를 쓰셨습니까? 주적 북한 김정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위험한 안보상황에서 미국은 북폭으로 북한을 궤멸시키려고 하는데 북한에 공연을 간다고 하니 당연히 그건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글 쓴 겁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방자경, 윤상 소식을 애국 페친들이 알려주었다? 사진출처 : 방자경 트위터 화면
방자경, 윤상 소식을 애국 페친들이 알려주었다? 사진출처 : 방자경 트위터 화면

방자경은 그 전에 윤상을 저격하는 글을 쓰며 화제가 됐다. 방자경은 “남북실무접촉 남(南)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으로, 방자경의 주장은 ‘억지’였다.

이에 방자경은 “주적 북한에 가서 공연하겠다는 윤상씨에 대해 올린 글 중 정정할 부분이 있습니다. 윤상씨는 본명이 윤상이 아니라고 합니다”라고 다시 정정의 글을 올렸다.

“방자경 논란의 발단 18일 방자경의 트위터...”

방자경은 ‘윤상이 이끄는 예술단 평양 간다... 대중음악 위주로 구성(종합)’이라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캡처하고,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상의 정체가 뭐길래”라며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방자경은 “주적 북한 핵정은이 핵미사일을 개발해서 우리나라를 공산화하기 위해 툭하면 미사일을 쏘고 미국에서 북한정권 참수를 준비하는 이 안보가 불안한 시기에 북한공산당을 위해 북한으로 공연을 가려고 하는가!”라며 윤상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방자경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또 다른 글도 남겼다. 방자경은 “문보궐정권은 반 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 남북실무접촉 남수석대표로 윤상씨라면 김일성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이다. 따라서 윤씨가 아닌데 방자경이 잘못 알고 트위터에 비판의 글을 남긴 것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자는 김종률이고, 故 윤이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는 5·18 민주화운동 중 희생된 윤상원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1981년 대학가요제에서 수상자 김종률이 작곡한 곡에 백기완의 미발표 장시 ‘묏비나리’의 한 부분을 차용해 소설가 황석영이 가사를 붙인 곡이다. 따라서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가 간첩 윤이상이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방자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자경, 이런 여자는 어디 가서 보수라고 안했으면 좋겠다..”, “이제 네티즌들이 #방자경 발언 계속 주시하실 듯”, “방자하신 방자경”, “방자경이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라는데”, “방자경씨는 본명이 #방자경 입니까?”, “방자경의 이야기... 팩트 없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라며 방자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리아프레스 = 이세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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