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포’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991년생으로 동산고등학교 포수 출신이라고 알려졌다. 최지만은 2009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42만 5000달러의 입단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은 2010년부터 루키리그에서 포수와 1루수를 오가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최지만은 뛰어난 타격재능을 보여주었고, 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 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고질적인 등 부상으로 2011년을 재활을 거친 후 2012년에 복귀했다. 최지만은 2013년 시즌 하이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같은 해 6월 더블A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8월 달에는 트리플A까지 승격을 했다.

최지만. 사진출처 : 최지만 공식사이트
최지만. 사진출처 : 최지만 공식사이트

최지만은 2014시즌 확장 로스터 기간에도 끝내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는 못했다. 그런데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최지만은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을 당하며 2015년에는 수술을 받은 뒤 트리플A에서 재활했다.

2015시즌이 끝난 후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갖추었고 시애틀 매리너스를 떠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이적했으나 몇 주 뒤 열린 룰5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가 지명하며 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다.

최지만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나왔다.

최지만은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상태 실책 때 홈을 밟아 최지만은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이어진 6회 공격에서 말콤 커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도 쳤다.

팀이 3-1로 끌려갔으나 최지만은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려 팀에게 큰 힘을 주었다. 최지만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쳤던 홈런은 2호 홈런이다. 밀워키는 최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결국 7-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최지만은 작년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지만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에릭 테임즈, 라이언 브론과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최지만은 시범경기 활약으로 팀에 강력한 인상을 남기게 됐다.

최지만은 1루수가 아니더라도 좌익수로 뛸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번 계약에는 스프링캠프 말미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최지만이 이번 활약을 통해 다른 팀에 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그리고 최지만은 최고의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이다. 최지만은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향후 최지만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2017년 양키스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며 본인 스스로 굉장히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최지만은 “작년에 너무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상담도 많이 했죠. 결론은 너무 부담을 갖지 말자고 생각하는 거였어요”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테임즈를 보자마자 90도 인사를 했다고 전해진다. 최지만은 “처음에 오자마자 한국말로 (테임즈가)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90도로 인사를 했어요. 형인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코리아프레스 = 김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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