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예능은 ‘어색해’

한지혜는 “어디 봐야 하나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한지혜는 간만의 예능에 어색한 모습이었다. 한지혜와 소이현은 2001년 슈퍼모델 동기이다. 한지혜와 당시 슈퍼모델 동기였던 인물에는 한예슬, 최여진, 공현주, 김빈우 등이 있다. 한지혜는 26살에 결혼했다? 한지혜는 그때 결혼을 너무 자연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양가 부모님들이 결혼을 마음에 들어 하셔서 빨리 추진을 했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남편이 최수종 선배님과 되게 비슷하다고 결혼을 빨리한 이유를 꼽았다. 한지혜의 말에 최수종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한지혜의 남편도 최수종과 비슷하다? 사진출처 : SBS
한지혜의 남편도 최수종과 비슷하다? 사진출처 : SBS

한지혜은 “다정하고, 여러 모로 많이 챙겨주고, 말도 다정하게 하고, 그리고 정리되게 좋아하시잖아요?”라고 말했다. 한지혜는 이어 “하희라 선배님은 조금 털털하시더라고요”라고 말하면 자신도 그런 스타일이라고 했다.

한지혜는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옷을 바닥에 이렇게 놓는 것”이라고 말하자 최수종은 “으음 똑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의 모습에 한지혜는 한 손으로 입을 가렸지만 환한 웃음을 감출 수는 없었다. 한지혜는 치약도 가운데부터 짜서 쓴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5일 ‘동상이몽 2’에 스페셜 MC로 나와 자신의 남편에 대해 말했다.

전성기 때의 여배우 한지혜가 결혼을 결단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26살에 비슷한 또래로는 윤은혜, 신민아, 이다해, 한예슬, 정려원 등이 있었지만 한지혜를 제외하고 아무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 한지혜는 일과 사랑을 모두 가진 여자였다.

한지혜의 소속사 대표는 대성통곡을 할 정도로 한지혜 결혼을 반대했다고 한다. 한지혜는 결혼 이후에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한다. 그러나 한지혜는 그 전보다 더 자신의 지경을 넓혀 나가기 시작했다.

한지혜는 과거 방송에서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름향기’나 ‘낭랑 18세’ 모두 다른 여배우가 낙점된 상황이었는데 한지혜가 그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너무 이른 성공 때문이었을까? 20살의 한지혜는 결국 캐스팅 제의가 끊기고 1년 정도의 공백기도 가졌다.

한지혜는 미니시리즈를 하다가 다시 일일연속극을 하게 됐고, 연기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연기력이 밑바닥인 상황에서 너무 열의가 넘쳐 초등학생 수준의 과잉 연기를 하게 됐다고 한다. 한지혜 스스로가 ‘셀프 디스’를 할 정도로 과한 억양과 액션이었다고 한다.

한지혜는 겉은 웃고 있었지만 당시 웃는 건 웃는 게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개그맨들까지 한지혜를 패러디하여 힘든 시간들을 보냈을 한지혜....

결혼을 한 다음에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해 왔던 한지혜는 2015년 이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지혜가 검사인 남편과 함께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연수를 떠났기 때문이다. 한지혜는 지금까지 2년 정도 비엔나에 살고 있었다. 한지혜는 남편과 유럽에서 머무르며 오스트리아, 헝가리, 독일, 크로아티아 등의 유럽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유럽 곳곳을 여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는 2010년 9월 미국 하와이에서 비공개 결혼을 했다. 한지혜가 남편과 처음 전화 한 날 무려 1시간 30분을 할 정도로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반전은 있었다. 한지혜와 첫 만남 날짜를 잡을 때 한지혜가 한번 튕겼고, 남편의 답장은 “죄송합니다. 그날은 부모님과 제주도 가요”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전해진다.

한지혜는 남편에게 첫 눈에 반했다고 한다. 한지혜는 과거에 심장이 두근거려서 한 시간 동안 말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 결국 1년간 두 사람은 만남을 지속했고, 한지혜가 먼저 대시를 했다고 한다. 한지혜는 “반지를 선물 받아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코리아프레스 =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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