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우와!” 감탄사 연발의 감동 무대는?

윤복희가 스페셜 스테이지 1 무대에 나왔다. 윤복희는 이 자리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메들리를 불렀다. 윤복희는 무대 등장부터 활짝 웃으며 관객들을 바라봤다. 윤복희가 처음에 부른 곡은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이었다. 윤복희가 첫 무대에 부른 이 곡은 예수를 사랑하지만 두려움에 다가가지 못하는 마리아의 심정을 격하게 토로하는 곡이다.

윤복희는 “어떻게 감히 내가 이분을 사랑하나”라며 노래이 첫 소절을 시작했다. 윤복희는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간절함을 담아 노래했다. 윤복희의 노래에 한 관객은 두 손을 꼭 모으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복희가 왜 뮤지컬계 전실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무대였다. 윤복희는 무대에 나오자 환하게 웃으며 관객들을 바라봤다. 사진출처 : KBS 불후의 명곡
윤복희가 왜 뮤지컬계 전실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무대였다. 윤복희는 무대에 나오자 환하게 웃으며 관객들을 바라봤다. 사진출처 : KBS 불후의 명곡

윤복희은 먼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다가 원곡 가사 그대로 부르기도 했다. 다음으로 ‘The Temple’이라는 곡을 윤복희가 불렀다. 이 곡은 나병 환자들에게 둘러싸인 예수가 절망하는 장면을 그렸다. 윤복희는 “보세요 걷지 못해요. 참혹한 혈우병자요”라고 노래 부르며 다리를 질질 끄는 동작을 직접 선보였다.

이어지는 윤복희의 노래는 'Gethsemane (I Only Want To Say)'라는 곡이었다. ‘내가 도대체 왜 죽어야 하는지’를 신에게 부르짖던 예수가 운명을 받아들이는 곡이다. 갑자기 무릎을 꿇는 윤복희... 애절한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는 윤복희...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전율의 소리를 내는 윤복희...

윤복희는 대한민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였다! 자막에는 “윤복희,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디바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락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1971년 초연 이래 현재까지도 세계 각국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세기를 초월한 걸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일주일 전부터 십자가형까지를 다루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1949년 4세의 나이에 뮤지컬로 데뷔한 뮤지컬계 전설 윤복희는 ‘막달라 마리아 역’을 20년 동안 열연하였다.

윤복희는 3일 불후의 명곡에서 알리, 황치열, 민우혁, 정동하와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윤복희의 대표곡 ‘여러분’을 불렀다. 전설 윤복희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거듭난 대표 가수 4인이 함께 구미는 오프닝 무대였다.

불후의 명곡에는 가수 윤복희, 최백호, 양희은, 명창 안숙선 등이 나왔다. 그리고 알리, 정동하, 황치열, 린이 나왔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 최정원, 김소현, 손준호, 민우혁, 그룹 장미여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남상일, 송소희, 고영열 등이 무대를 꾸몄다.

[코리아프레스 = 이세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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