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의 만감이 교차하는 ‘눈물’

이상화는 경기가 끝나자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사실 울컥할 때가 정말 많은데 정말 참는 거라고 했다. 이상화는 혼자서 정말 잘 운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너무 힘들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빙속여제’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상화. 그러나 이상화는 누구보다 눈물이 많았다.

이상화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오기까지 남몰래 흘린 눈물의 깊이... 이상화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가 국민들에게 전해준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이상화는 이미 그리고 언제나 최고로 기억될 것이다.

이상화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간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경기 직후 눈물을 보였던 모습은 사라졌고, 손을 흔들며 웃었다. 이상화는 전 세계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상화는 ‘수호랑’를 건네받았다. 박수를 치며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린 이상화.

이상화의 눈물에 어떤 것들이 녹아 있을까? 사진출처 : MBC
이상화의 눈물에 어떤 것들이 녹아 있을까? 사진출처 : MBC

이상화는 4번의 올림픽을 경험했다. 이상화는 8천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엄청난 압박과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이겨냈던 이상화 선수였다.

이상화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니 만큼 특별한 올림픽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상화는 사실 시합하기 전부터 설렘과 긴장이 반이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제대로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환호를 듣는 다는 것 자체가 이상화에게는 굉장히 새로웠고 적응이 안 됐다고 한다.

이상화는 약간 재밌기는 했지만 경기 결과가 아쉽다고 했다. 초반 100m 기록은 최고의 기록을 펼쳤던 이상화였다. 이에 대해 이상화는 본인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 코너를 실수한 것 같다고 했다. 왜냐면 너무 빨랐고, 빠른 속도를 오랜 만에 느껴봐서 마지막에 실수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화는 다 끝났으니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가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다. 이상화는 서로 자랑스럽고, 약간 존경스럽다는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로 배울 점이 많다고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상화의 가족들은 18일 경기를 보기 위해 관중석에 앉아 있었다. 이상화는 올림픽에 부모님이 처음으로 오셨다고 했다. 그래서 약간 기댄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상화는 너무 긴장해서 부모님 얼굴을 떠올렸고,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올림픽이고, 직접 이상화를 보러 오셔서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끝으로 금메달을 위해서 소치 이후로 전진을 해 왔는데 역시 0.01초 차이로 싸우는 경기는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오히려 그 선수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서 준비하기 편했다고 했다. 그 전에 이상화는 너무 정상의 위치에 있어서 떨어질 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상화는 값진 은메달이고,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격려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상화는 여고생 시절 2006년 토리노 대회 여자 500m에서 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상화는 또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얻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얻으며 눈물을 보인 이상화...

이상화는 1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시작되기 5시간 전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경기 전 몸을 푸는 모습은 다양했다. 이상화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가볍게 뛰면서 움직이면서 몸을 풀고 있었다. 경가장 안에는 “이상화!”를 외치는 소리로 가득찼다. 이상화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고다이라의 경기 기록을 보지 않았고, 멀리서 경기를 대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상화는 100m와 200m까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곡선로에서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상화는 여기까지 오는 데 최선을 다했다. 아쉬워할 필요가 없는 이상화다.

이상화는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다. 그리고 이상화의 기록을 넘보는 경쟁자들도 나타났다. 중국의 장훙이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다이라가 선전했다. 이상화는 2017과 2018시즌 동안 고다이라를 이기지 못했다고 한다.

SBS에서 이상화선수의 결승전 통과 장면은 순간적으로 최고시청률 28.9%를 기록했고, 올림픽 전체 시청률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만큼 이상화 선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았다. .

이상화는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렸는데 이는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흘린 눈물이 아니었다. 원래 눈물이 많은 이상화였고, 그간의 과정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스쳐갔으리라...

[코리아프레스 = 김조아 기자]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