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온 변화 가능성은?

우수는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 음력으로는 정월 중기에 해당된다. 보통 양력 3월에 꽃샘추위라 하여 매서운 추위가 잠깐 동안 기승을 부리나 이미 우수 무렵이면 날씨가 많이 풀린다.

우수에는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튼다. 우수는 눈이 녹고, 비나 물이 된다는 날이다. 따라서 우수는 곧 날씨가 풀린다는 뜻이다.

19일은 눈이 비로 바뀌며 날이 풀린다는 절기 ‘우수’답게 기운이 18일보다도 올라간다. 일부 강원 영서와 강원 산지에 발효 중이던 한파 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우수’의 날씨. 사진출처 : 케이웨더 예보 화면
‘우수’의 날씨. 사진출처 : 케이웨더 예보 화면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하 2도, 한 낮에는 7도 포근하다. 부산은 아침 기온 3도로 예년보다 높겠고 오늘과 비교해도 3도나 높을 예정이다. 한 낮에는 11도까지 크게 오른다고 한다.

기온 변화가 예상되기에 ‘우수’에도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건조주의보에서 건조 경보로 강화됐다. 건조주의보도 확대된 지역이 많다. 따라서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지날 것으로 보여 대기이 건조함은 더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으로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여 불씨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우수’인 오늘 평창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으나 지역의 특성상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다. 한 낮에는 평창이 4도, 강릉은 8도까지 오른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낮 기온은 7도로 예상된다. 인천은 아침에 영하 2도, 춘천 영하 6도, 수원 영하 3도, 대전 영하 3도, 청주 영하 3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춘천이 7도, 인천 5도 , 수원 7도, 대전 8도, 청주 7도로 예상된다.

동해안 지역은 대체로 구름만 지날 것으로 보여 대기의 건조함은 더해 가겠다. 아침 기온은 속초가 영하 2도, 강릉 0도, 울릉도 1도, 울진 영하 1도이다. 낮 기온은 속초가 7도, 강릉 8도, 울릉도 6도, 울진이 8도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한 낮에 비가 오겠다. 한 낮에 광주, 대구에는 11도가 예상된다. 전주 9도, 부산 11도, 제주는 9도이다. 아침 기온은 전주가 영하 2도, 부산이 3도, 제주는 5도, 대구와 광주는 영하 1도이다.

남해상으로 비가 온 뒤 개고 물결은 전 해상에서 높게 인다. 수요일까지는 대 부분 지역에서 구름만 다소 지나겠지만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중부지방으로 눈이나 비가 오겠다. 다행이 이번 예보 기간 동안 심한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우수·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우수’에도 건강은 항상 유의해야 한다.

[코리아프레스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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