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선수, ‘날개’를 활짝 핀 도전

김아랑 선수는 소치 올림픽 경험이 있었다. 그런데 김아랑 선수에게 어려움이 있었다. 김아랑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서 주춤했던 것이다. 그러나 대표 선발전에서 김아랑 선수는 잘 복귀했다. 김아랑 선수의 주 종목은 쇼트트랙 1,500m다.

여자 1,500m 준결승에는 김아랑 선수가 1조에 있었다. 128번 헬맷을 쓰고 있었던 김아랑 선수. 준결승 조가 강한 상대였기 때문에 해설자들은 김아랑 선수가 앞쪽에서 레이스를 하길 바랐다.

김아랑 선수의 1조 경기. 7명 중에 2명만 A 파이널에 가게 되었다. 김아랑 선수는 맨 안쪽 레인에 위치하여 출발했다. 김아랑 선수는 처음에 두 번째에 이어 세 번째에 포진했다. 김아랑 선수는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김아랑 선수. 사진출처 : KBS
김아랑 선수. 사진출처 : KBS

7바퀴를 남기고 김아랑 선수는 물 흘러가듯이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5바퀴를 남기고 김아랑 선수는 2위에서 섰다. 김아랑 선수는 3위를 저지했다. 2바퀴 남은 상황, 김아랑 선수은 1위에 위치하며 전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킴부탱이 김아랑 선수의 뒤를 바짝 따라왔다. 결국 김아랑 선수는 준결승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SBS 평창 올림픽 미니다큐에 김아랑 선수가 등장했다. 4년 전 고교생 루키로 합류한 대표팀.

2003년 당시 김아랑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TV에서 보던 사람들하고 같이 경기를 뛰어야 하니까 처음에는 그냥 어떡하지? 저 사람하고 타?”라고 말하며 과거의 심경이 그대로 드러났다. 김아랑 선수는 끝나고 나서도 굉장히 신기했다고 고백했다.

첫 번째 올림픽 때 김아랑 선수는 “그때 생각하면 좀 많이 아쉽다”고 고백했다. 김아랑 선수는 이어 “준비했던 기간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계속 토하고 머리가 좀 많이 아프고 경기가 낮에 있었는데 계속 아침까지도 먹지도 못하고 토해서 어찌 됐든 아픈데도 타야하니까...”라고 했다. 또한 김아랑 선수는 “한 번 경험했으니까 그런 아픔은 없으려고 마음 독하게 먹고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김아랑 선수는 맏언니라는 위치에 있다. 김아랑 선수는 본인이 맏언니라는 사실에 대해 솔직히 좋은 점은 없다고 말했다. 김아랑 선수는 소치 올림픽 당시에는 몰랐지만 언니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도 알았다고 했다.

(조해리) 언니가 김아랑 선수에게 연락해서 “내 마음 알겠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한 마디를 하자 김아랑 선수는 “네 언니”라고 대답했다. 국가대표 5년 차 김아랑! 김아랑 선수에게 올림픽이란 날개였다.

김아랑 선수는 (올림픽에 대해) 원하는 대로 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주는 존재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김아랑 선수는 계속해서 해왔던 것처럼 실수 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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