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리턴’ 출연 사실인가?

박진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쌀겨로 만들어 100% 자연분해 되는 비닐봉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박진희는 “그럼 비닐봉지라고 해도 되려나?”라고 반문하며 “친환경 성분이지만 자연분해가 안되면...”이라고 글을 남겼다. 박진희는 ‘해시태그로 지구사랑, 환경, 자연분해, 친환경, 똑똑한소비’ 등의 단들을 열고했다. 또한 박진희는 얼마 전에 48시간 안에 자연가 분해되는 샴푸도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구사랑, 환경보호를 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박진희의 또 한 장의 사진에는 열심히 일하는 임산부를 꿈꾸는 박진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박진희는 임산부도 일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순천을 소개한다”고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박진희의 주변에는 여러 명의 사진사들도 눈에 띈다. 박진희는 ‘임신 중, 열일, 둘째, 태교집중’이라는 남기며 앞에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러나 이어 활동중단은 아니라고 했다. 이어 ‘육아, 워킹맘, 순천댁, 순천촬영 등의 단어도 눈에 확 들어온다.

박진희는 ‘리턴’에 나올까? 사진출처 : 박진희 인스타그램
박진희는 ‘리턴’에 나올까? 사진출처 : 박진희 인스타그램

최근 리턴 제작진에게 박진희가 합류하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박진희는 임신 중이고, 태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드라마에 합류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박지희 소속사 측은 8일 입장을 밝혔다. 8일에 리턴 제작진에게 박진희가 합류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은 속단할 수 없는 것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한다. 또한 ‘리턴’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전에 보도가 먼저 됐다고도 했다.

‘리턴’은 시청자들은 고현정 하차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은 최종적으로 고현정 하차를 결정했고, 고현정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 후 가장 큰 화두는 ‘리턴’의 주연 배우 고현정을 대체할 만한 연기자를 찾는 일이었다. ‘리턴’ 측은 남은 회에서 주연배우로 박진희가 적합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확정은 아니기 때문에 박진희의 출연 여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

박진희는 임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는 엄마지만 이번에 ‘리턴’ 제작진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박진희의 연기에 대해 애정은 각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부분에 대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이다.

고현정은 ‘리턴’ 최자혜 역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7일 ‘리턴’의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고현정의 존재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리턴’은 폭력성에서 선정성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 회자되었으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리턴’ 강인호(박기웅 역)는 염미정(한은정 역)의 살해혐의를 받아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때 다른 용의자가 알려지게 됐다. 문제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바로 신경외과 의사 김정수(오대환 역)였다. 김정수는 죽은 염미정의 와인바 단골손님이었다. 또한 서준희(윤종훈 역)와 김학범(봉태규 역)이 벌인 ‘성폭행사건의 피해자의 오빠’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 고현정의 연기력은 ‘연기파 배우’가 바로 이런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턴’ 김정수는 표정이 섬뜩할 정도로 변했지만 고현정(최자혜 역)은 이에 개의치 않고 진실들을 하나하나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두 배우의 밀고 당기는 긴장감 속에 드라마 속 대사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고현정을 대체할 만한 배우가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고현정의 뒤를 이를 배우가 박진희라고 알려지면서 박진희 과거 발언도 다시 조명되었다. 박진희는 친환경에 미쳐있는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가장 최근 박진희의 인스타그램 속에 공개된
쌀겨로 만들어서 완전히 자연분해가 되는 비닐봉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박진희는 친환경적인 삶에 굉장히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진희는 이에 대해 부모님 교육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2016년 3월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박진희는 출산을 한지 1년 6개월 정도 되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박진희는 이때 몸매를 어떻게 관리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진희의 몸매 관리 비결은 조금 먹고, 운동을 하는 것이었다. 이어 박진희는 육아를 하니까 세 끼를 다 챙겨 먹을 수 없는 환경이라 그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한편 ‘리턴’에 박진희 출연 소식에 시청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시청자는 “피디도 하차하고 드라마 내려라. 시청자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지. 기분 나빠 안 본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살인, 분륜, 자해, 마약, 인신매매, 폭행”이라고 말문을 열며 “15금 드라마인지, 19금 드라마인지도 구분할 줄 모르는 PD가 그저 애처롭기만 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 드라마는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고, 주연 배우(특히 고현정 같은)와의 갈등은 불거질 수밖에...”라고 글을 남겼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고현정을 옹호하는 입장이 많지만 그 반대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시청자는 “고현정이 과거에도 여러 작품에서 자신의 입김으로 제작진을 교체한 전력이 있네요. 그런 건 몰랐는데 새롭게 알았네요. 겉만 보고는 모른다”고 전하며 “자신의 분량이 적다고... (그렇다면) 조연, 단역들은 뭐라고 생각할지... 고현정 연기력이 고만고만한데 과대평가된 듯”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박진희는 2016년 드라마 ‘기억’에서 판사 역할을 맡았다. 박진희는 이 드라마에 출연 전에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남편이 판사가 아니었다면 극에 몰입했을 것 같은데 진짜 판사여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환경적으로 ‘리턴’ 출연 자체가 쉬운 결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진희의 연기 열정으로 볼 때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리턴’에 고현정이 아니면 안 된다며 많은 시청자들이 고현정을 하차에 아쉬워하고 있는 가운데 박진희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코리아프레스 =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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