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역사적 순간 함께 보자!

개기월식으로 인해 달이 희미하게 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개기월식은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31일 오후 개기월식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오늘(31일) 개기월식은 오후 8시 48분부터 시작됐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와 가까이 접근하여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 현상까지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에서는 개기월식 현상을 관찰한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또한 이번 개기월식을 보고 “낭만적!”이라고 감탄을 한 사람도 눈에 띈다.

개기월식 장면. 사진출처 : 개기월식 제보자 사진 제공
개기월식 장면. 사진출처 : 개기월식 제보자 사진 제공

한 네티즌은 “The rare Super Blue Blood Moon is finally here! 개기 월식! 굉장히 멋지네요!”라며 개기월식을 보고 감동을 받은 마음 그대로를 드러냈다.

일부 사람들은 개기월식을 어디서 봐야할지 찾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 네티즌은 “부산은 어디로 가야 개기월식 보이나요?”라고 질문하며 개기월식 현상을 찾아나서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구름 때문에 블러드문은 잘 안 보이는 데 개기월식은 봤어요. 저희 집이 23층이라 잘 보이더라고요”라며 집이 높은 층이어서 개기월식을 잘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기월식을 빨리 보라고 소식을 전하는 사람도 있었다. “9시 50분에 개기 월식이 끝난 데요! 지금 빨리 봐요”라고 글을 남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또한 개기월식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으며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개기월식 장면을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근데 왜 달이 없는 거야. 달아 달아 어디에 있니? 다음을 노리기에는 지금 보고 싶단 말이야”라며 개기월식 때 사라진 달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달 꼭 보고 싶었는데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이렇게 흐리기 있는 거냐고! 방 안에서 소원 빌래. 그리고 2037년에 꼭 사랑하는 사람이랑 다음 슈퍼블루문 볼거야!”라며 이번에 개기월식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코리아프레스 = 임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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