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경기시간, 알람 소리 임박

정현의 경기시간은 몇 시지? 오늘(26일) 정현 경기시간을 알아보느라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정현은 비인기 종목이었던 테니스를 이제는 국민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고, 정현의 경기시간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은 정현에 대한 검색뿐만 아니라 테니스 관련된 용어도 찾아보고 있고, 테니스 용품 시장도 이전보다 훨씬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의 경기시간은 26일 오후 5시 30분이다. 정현의 경기 방송은 네이버, 아프리카TV, JTBC, JTBC3, 푹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현의 경기 상대인 로저 페더러는 자신의 이름 앞에 ‘테니스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만큼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정현은 지난 24일 샌드그렌과 경기를 펼칠 때도 ‘이제 경기가 끝났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이었지만 샌드그렌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경기 시간은 상당히 길어졌었다. 이번에 정현이 상대하는 로저 페더러와의 경기도 쉬운 경기는 아니겠지만 지금까지의 정현의 경기력을 놓고 본다면 정현의 승리도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다.

정현 경기 시간, 정각이 되면 알람이 울리겠지? 사진출처 : 정현 인스타그램
정현 경기 시간, 정각이 되면 알람이 울리겠지? 사진출처 : 정현 인스타그램

호주 일간지 ‘데일리 이그재미너’에서는 정현을 높게 평가하며 26일 한국의 에이스 정현이 상대에게 벽 같은 존재감으로 (결국) 준결승전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정현의 인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호주 오픈 현장에서도 많은 팬들은 정현의 경기를 바라보며 응원하고 있고, 정현의 테니스 중계 화면을 보면 그들의 함성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정현의 오늘(26일) 상대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적으로 제일 많은 상금을 얻은 사람이라고 한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대회 5회, 메이저대회에서만 19번을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또한 달성했던 인물이다. 반면에 떠오르는 한국 테니스의 대표 선수 정현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프랑스오픈 3라운드(32강)였고, 이번에 2018 호주오픈에서 개인 신기록을 세우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4강을 달성했다.

정현의 경기 시간은 26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되며,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다. 정현은 페더러와의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또 다른 역사를 어떻게 써나갈지 경기 시작 전부터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정현은 26일 오전 본인의 트위터에 글과 함께 영상을 남겼다. 정현은 제 첫 번째 그랜드슬램대회 준결승에서 이제 곧 만날 로저 페더러 선수와의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ATP 홈페이지와 진행한 인터뷰 동영상도 같이 업로드했다. 이에 정현을 응원하며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도 늘어나고 있다.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정현은 노박 조코비치를에게 승리한 다음에 자신의 가족들이 앉아 있는 관중석 쪽을 바라보고 큰 절을 했다. 정현의 가족들은 현재 정현이 참가하고 있는 경기에 늘 든든한 응원자로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정현과 인터뷰를 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정현은 (가족들 중에) 어머니와 형은 경기가 끝날 때면 언제나 문자를 보내준다고 전했다. 특히 정현의 어머니는 정현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 정현의 어머니는 경기 때마다 자신(정현)보다 더 긴장을 한다고 했다.

정현의 가족은 테니스 집안이다. 정현의 아버지 정석진씨는 삼일공고에서 테니스 감독을 맡았고, 정현의 친형 정홍은 실업팀 현대해상 소속 테니스 선수라고 한다. 정현이 참가하고 있는 호주 오픈에도 가족들이 모두 함께 호주에 갔다.

정현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형과 있었던 추억도 회상했다. 정현은 어릴 적부터 테니스보다는 태권도를 먼저 했지만 자신의 형과 테니스를 치는 게 더 좋다고 말하며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정현은 항상 테니스로 형을 이기는 것이 자신의 목표였다고 전했다. 정현은 3년 전에 처음으로 형을 이겨봤다고 전하며 퓨처스 투어에서 형을 만나 2번 정도 이긴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정현의 경기 시간이 다가오면서 정현 경기를 시청하며 함께 응원하려는 단체들의 모습들도 좀 더 분주해지고 있다. 수원시체육회는 정현 선수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체육회 대강당에서 시민과 함께 합동응원전을 하며 정현 선수의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정현 선수의 승리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미리 준비했고 막대풍선, 카드 섹션 등의 갖가지 응원도구도 준비하여 응원 분위기는 더욱 활기차지고 있다. 또한 경기시간이 오후 5시 반으로 정해진 만큼 강추위에 대비하여 따뜻한 음료 등도 마련이 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정현은 삼일공고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기도 수원의 삼일공업고등학교 전자과 교실에서는 학생 홍보단 20명 정도가 모여 응원 구호와 플래카드를 만들며 정현 선수 응원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은 정현 선수의 삼일공고 후배들이라고 한다. 지금은 방학 기간이지만 정현 선수의 승리를 바라며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고 전해진다.

정현의 경기 시간이 조금씩 다가올수록 그간에 정현이 펼쳤던 경기 모습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정현이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훌륭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코리아프레스 = 김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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