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원인 규명 언제쯤?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사고 현장은 연기가 자욱했다. 특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은 밀양 세종병원에 있던 많은 환자들은 사망한 점이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에서 최초 발화 장소는 1층 응급실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밀양 세종병원 안에 있는 사람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세종병원에 사망자가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불길이 번지고, 연기가 세종병원 곳곳에 퍼져나갔을 뿐만 아니라 사망자도 많았다.

밀양 세종병원 간판이 솟아오르는 연기로 인해 가려졌다. 사진출처 : SBS 뉴스 화면 캡처
밀양 세종병원 간판이 솟아오르는 연기로 인해 가려졌다. 사진출처 : SBS 뉴스 화면 캡처

오늘(26일) 오전 7시 30정도에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밀양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오전 9시 15분 정도에 큰 불은 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방대원들은 세종병원 건물 안에 있던 환자 등 38명을 근처에 있는 다른 병원 4곳으로 보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16명이 사망했고, 40명의 인원이 다친 것으로 확인이 됐고, 이에 밀양소방서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화재 원인, 초동 대응, 현재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는 밀양 세종병원에서 일어난 화재가 07시 35분에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최초에 발생한 것으로 (소방대원들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밀양 소방대원들은 화재가 1층 응급실에서 2층으로 퍼지는 것을 방기하기 위한 초동 대응을 하여 불길을 막았다. 이와 같은 소방당국의 노력으로 밀양 세종병원 2층 이상으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던 것이다.

밀양 세종병원 뒤에는 요양병원이 위치해 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요양병원에 있던 환자는 94명이라고 확인이 됐고, 세종병원에 있는 환자는 100명으로 확인이 됐다고 했다. 그리고 밀양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서 요양병원에 있던 94명의 환자를 구출해 내기 위해 현장에 있던 경찰서장과 협력했고, 경찰관 10명 정도의 도움도 받았다고 한다.

요양병원에 있던 환자들 90명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방대원들은 94명을 모두 구조했고, 병원으로 이송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화재의 최초 발생지였던 밀양 세종병원에는 100명 정도의 환자가 병원 안에 있었는데 그중 에서도 3층 중환자실에 15명은 산소마스크를 꽂고 있던 환자들이었다고 한다. 밀양 세종병원 3층에 있던 15명은 개별적인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펼쳐야 했다. 따라서 소방대원 임의로 바로 구조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인명 구조 시간은 조금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밀양 세종병원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들도 모두 대피를 했다고 말했다.

밀양 세종병원에 따르면 중상 환자가 10명, 경상은 35명, 사망한 사람은 8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다. 이 사망자들이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 때문에 사망한 것이 아니었다. 이번에 사망자들은 밀양 세종병원에 있는 환자들 대부분이 혼자는 거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자들이었고, 소방대원들은 화재가 1층에서부터 위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사전에 완전히 차단했다. 따라서 전체적인 사상자 수는 53명이었다.

밀양 세종병원의 화재 원인은 무엇일까?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에 따르면 화재 원인이 정확하게 확인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밀양 세종병원에서 응급실 간호사 2명은 갑자기 뒤쪽에서 불이 났다고 증언했다. 그래서 “불이야”라고 외치면서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밀양 세종병원의 화재에 대한 브리핑을 했던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위와 같이 브리핑한 후 사상자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33명의 사람들이 사망했고, 60명 정도가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 대한 정확한 원인 조사를 하기 위해 재난지휘본부를 설치하며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 수사본부는 밀양경찰서 오전 9시에 2층 회의실에 서 꾸려졌다고 한다.

[코리아프레스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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