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 군마현 어디?

일본 군마현에 화산이 폭발했다.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 소식에 일본 군마현은 또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는 네티즌들도 늘고 있다. 또한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으로 인해 이미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사람들도 혹시 못 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23일 오전 일본 군마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의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2171m)에서 커다란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군마현 모토시라네산 화산 폭발로 인근 스키장 등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해진다.

사진출처 : 일본 방송 화면 캡처
사진출처 : 일본 방송 화면 캡처

일본 기상청은 23일 일본 군마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에서 화산 분화 활동이 관측됐다고 알렸다. 특히 화산이 분화했다고 알려진 구사쓰시라네산에는 스키를 타고 있던 관광객들 중에 사상자가 있다.

NHK 등 일본 방송국에 의하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59분 정도에 일본 군마현 모토시라네산의 분화 소식을 보도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 인근 스키장에서 눈사태도 일어나 일본 군마현 모토시라네산에서 훈련 중인 자위대원 등 7명이 휘말려 자위대원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군마현 모토시라네산은 도쿄 도심에서 직선거리로 150km 떨어진 곳이어서 수도권에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관광지 구사쓰 온천과도 매우 가깝다. 이에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 소식을 접하며 이미 여행 계획을 잡아두었던 사람들은 울상이 되었다. 일본 군마현 구사쓰시라네산의 봉우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3년 이후로 처음 일어난 사건이라고 한다.

일본은 이번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뿐만 아니라 2015년 아소산 화산의 폭발을 겪은 적도 있다. 일본 기상청의 당시 보도를 살펴보면 구마모토현 아소산이 분화했다. 나카다케 제1분화구에서 오전 9시 43분 경 폭발이 발생했다. 연기가 2km 높이까지 치솟았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일본 기상청은 입산을 막았고 분화구 반경 2km 범위에는 분석 경보도 내렸다. 다행히 아소산 화산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변 주민들은 모두 급하게 대피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2016년 7월 27일 요미우리에 따르면, 27일 오전 현재까지 일본 가고시마현의 화산섬 사쿠라지마(해발 1117m)가 분화해 화산 연기가 분화구로부터 5000m 상공까지 하늘을 향해 계속 치솟고 있다고 했다.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의 이번 폭발은 47번째로서, 특히 화산 연기(분연·噴煙) 높이가 해발 5000m까지 이른 것은 지난 2013년 8월8일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화산폭발 활동이 계속적으로 발생한 것에 대해 2016년 7월 26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분화 감시 화산을 34곳에서 37곳으로 늘리며 경계수위를 높여 갔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의 분화경계레벨을 3으로 유지했다.

‘YOMIURI ONLINE’은 또한 “가고시마 기상대는 ‘아직 대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번 일본 가고시마 폭발은 분화구로부터 5000m 상공까지 치솟음과 동시에 화산탄이 사쿠라지마 5부 능선 부근까지 날아갔다”고 전했다.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이 발생한 구사쓰 지역은 유명 온천 지역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11년 동안 ‘일본 온천 100선’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군마현 아가츠마군에 있는 구사쓰 지역은 도쿄에서 열차로 약 2시간 30분에 위치해 있고, 기본적으로 산성 온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이 일어난 구사쓰 온천수는 살균 작용이 훌륭한 강산성이라는 발군의 수질로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온천수다. 이곳의 온천수는 상사병을 빼고 모든 병은 다 고칠 수 있다 할 정도로 일본에서는 유명한 곳이다. 산성 성분으로 따끔따끔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하지만 피부병, 신경증, 당뇨병 등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로 일본 군마현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 군마현은 일본 간토(關東) 지방의 북서쪽에 있는 현(縣)으로 1871년 현이 되었고, 현청소재지는 마에바시[前橋]이라고 알려졌다.

일본 군마현의 북서부에는 겨울에 눈이 많이 오고, 남동부는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에는 건조하다고 한다. 또한 일본 군마현은 양잠업을 중심으로 한 섬유 공업이 발달한 곳이다.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 소식을 접하면서 한 네티즌은 “일본여행 이미 계획 다 짜놓고 숙소 비행기 다 해놨는데... 같이 가는 친구 중 한명이 자꾸 ‘지진난데! 화산폭팔 한데!’하며 다른데 가자! 여행 취소하자고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 소식은) 알겠는데 난 가고 싶어 친구야!”라며 일본 군마현 화산 폭발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을 가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코리아프레스 =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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