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나, 강철비와의 특별한 만남

안미나가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미나와 함께 출연한 게스트 관도원, 박은혜에 대해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안미나는 강철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안미나는 또한 어떤 인물일까? 12일 인생술집에 출연한 안미나에 대해 집중 탐구해 본다.

tvN ‘인생술집’에서 곽도원, 박은혜, 안미나가 나왔다. 곽도원, 박은혜, 안미나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MC 김희철은 방송에서 “게스트 중 안미나라는 이름이 있길래 누군가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미나가 자신의 SNS에 ‘#인생술집 #촬영전 #커피한잔’라는 글을 남기며 게시한 사진이다. 사진출처 : 안미나 인스타그램
안미나가 자신의 SNS에 ‘#인생술집 #촬영전 #커피한잔’라는 글을 남기며 게시한 사진이다. 사진출처 : 안미나 인스타그램

김희철과 안미나의 만남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희철과 안미나는 같이 드라마에 출연하여 연인 사이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고 한다. 방송에서 안미나와 김희철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과거에 김희철과 안미나는 결혼까지 가려다가 불발되고 결국 재결합하는 커플이 되었다.

안미나가 인생술집에서 연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안미나는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알바를 하다보니 ‘연기 말고도 먹고 살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안미나는 이어 오디션 보는 것을 포기하고, 연기를 그만 두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안미나가 ‘강철비’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것에는 비화가 숨어 있었다. 안미나는 악재가 계속 겹치면서 연기를 그만두려고 생각도 했으나 양우석 감독이 안미나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때 안미나는 소속사도 없어 연락이 잘 닿지 않아서 강철비 출연 배우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캐스팅 되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안미나는 방송에서 “감독님이 나를 꼭 캐스팅하고 싶어 연락을 주셨다. 번호를 모르니 SNS에 쪽지를 남기고 하셨는데, 나중에 그걸 보고 찾아갔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안미나는 영화 강철비에서 북한 여인 송수미 역할을 맡았다. 안미나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캐스팅과 동시에 북한어 수업에 들어갔다. 북한 1호를 가까이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맡은 그는 배우 정우성, 원진아와 호흡을 맞추며 극의 긴장감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미나는 “남한어는 어절이 딱딱 나눠져 있지만 북한어는 한 문장을 한 단위로 생각한다. 그래서 한 번에 말해야만 했고, 말을 빠르게 해야만 했다”고 남한어와 북한어의 차이점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또한 안미나는 영화에서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촬영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고 한다. 특히 안미나는 “정우성 선배님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촬영장을 꼭 방문했다”고 말하며 “한 번은 촬영 중간에 선배님의 생일이 있었는데, 그때 다함께 생일파티를 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영화 촬영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강철비’라는 작품은 안미나에게 특별한 작품이었다. 안미나는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현재의 소속사인 티엔네이션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해준 작품이 바로 강철비였다.

안미나는 1984년생이다. 안미나는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 그 형제의 여름’에 출연하여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미용실 직원 숙자 역을 맡았다. 안미나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한여운이란 예명으로 2005년 방송된 드라마 MBC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안미나는 특유의 전라도 사투리로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안미나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시골 다방아가씨로 출연해 많은 사람들을 울음 속에 빠뜨렸다고 전해진다.

안미나가 ‘강철비’를 만나게 된 사연은 특별하다. 안미나는 쉽게 오지 않았던 기회라는 것을 인식했는지 ‘강철비’에서 늘 노력하는 모습으로 촬영해 임했다. 안미나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연기자로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며,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날을 기다린다.

[코리아프레스 = 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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