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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대상 안고 “먼저 떠난 종현 추모”아이유 “예쁘고 예의바르고 착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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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12: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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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아이유 밤편지, 아이유가 대상을 탔다. 아이유 골든디스크 음원부문 대상이다. 아이유는 데뷔 채 1년도 되지 않은 워너원부터 29년 차 관록의 윤종신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아이유와 올해로 32회를 맞은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이다. 아이유는 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음원 부문 시상식을 위해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알찬 무대와 함께 수상했다. 아이유 대상 이날은 제32회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시상식이다. 아이유는 ‘밤편지’로 대상을 수상했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시상식이 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아이유는 ‘밤편지’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의 최대 영광인 음원 대상은 아이유가 안았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선공개곡 ‘밤편지’로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한 4집에서 지드래곤이 피처링을 한 ‘팔레트’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아이유는 이날 베스트 록밴드상을 받은 혁오의 오혁과 함께 ‘사랑이 잘’을 듀엣 무대로 선보이기도 했다.

   
▲ 아이유가 제32회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아이유는 10일 저녁 경기도 일산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유는 자작곡 ‘스물셋’과 ‘팔레트’를 통해 성장통을 겪으며 자라나는 청춘의 상징이 됐다. 아이유는 “단순히 소리를 내기보다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면서 아이유는 9월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의 ‘가을 아침’까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솔로 여가수의 대상 수상은 2007년 아이비의 ‘이럴 거면’ 이후 11년 만이다.

대상 아이유 ‘밤편지’ 본상 아이유 ‘밤편지’ 레드벨벳 ‘빨간 맛’ 방탄소년단 ‘봄날’ 볼빨간사춘기 ‘좋다고 말해’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빅뱅 ‘에라 모르겠다’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윤종신 ‘좋니’ 위너 ‘REALLY REALLY’ 트와이스 ‘KNOCK KNOCK’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신인상 워너원 ‘에너제틱’ 베스트 R&B소울상 수란 ‘오늘 취하면’ 베스트 록밴드상 혁오 ‘TOMBOY’ 베스트 남자그룹상 비투비 ‘그리워하다’ 베스트 여자그룹상 여자친구 ‘FINGERTIP’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신인상은 워너원에게 돌아갔다. 2010년 본상(‘잔소리’) 이후 두 번째로 골든디스크에서 수상한 아이유는 “올해로 데뷔한 지 딱 10주년이 됐는데 ‘밤편지’를 사계절 동안 꾸준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처음 김제휘, 김희원 작곡가에게 데모곡을 받고 가사를 쓰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소중했던 친구를 먼저 먼 곳에 보내고 아직 많이 슬프다”며 “아티스트는 사람을 위로하는 일인 만큼 스스로 돌보며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난달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을 추모했다.

아이유 대상을 받던 날 음원 부문 본상은 레드벨벳·방탄소년단·트와이스 등 총 11팀이 수상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블랙핑크와 볼빨간사춘기는 나란히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발표된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은 K팝 그룹 최단 기간인 반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직비디오로 뽑히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빅뱅·악동뮤지션·위너 등 4팀이나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본상을 받은 트와이스는 ‘KNOCK KNOCK’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지난해 28년 만에 음악방송에서 처음 1위를 차지한 윤종신은 “꾸준히 열심히 쉬지 않고 음악을 해온 사람에게 생길 수 있는 선물 같은 한 해였다”며 “노래방에서 함께 울부짖어준 전국의 구 남친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좋니’을 열창했다. 아이유와 트와이스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등 4팀은 11일 음반 부문 본상 후보에도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이날 특별한 소감을 내놨다. 아이유는 한참 소감을 말하다가 사회자에게 “더 해도 돼요”를 세 번이나 반복하면서 이날 아이유가 대상을 안게될 때까지 고생했던 주변 지인들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이날 아이유에게 “더 해도 돼요”를 신청받은 진행 사회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성경이 진행했다. 아이유 수상의 이날 골든디스크는 JTBC와 JTBC2,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돼 전 세계의 팬들과 함께했다.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품격을 더했다. 올해는 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인기상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온라인 투표 점수(기존 10%)를 과감히 배제했다. 이에 따라 판매량 점수가 기존의 70%에서 80%로 상향됐다. 집행위 평가 역시 대중음악 담당 PD·기자·평론가 등 30인의 전문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반영(20%)하는 것으로 새롭게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JTBC Plus와 일간스포츠가 주최했다.

아이유는 샤이니의 종혁을 회상하며 “너무 가슴 아프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유는 이날 수상 소감 마무리 발언으로 “잘 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날 수상 소감으로 고 종현을 애도하며 “아티스트가 사람들을 위로 하는 일인 만큼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프로의식도 좋지만 사람으로서 자신을 돌보고 아꼈으면 좋겠다. 내색하지 않다가 병드는 일이 진심으로 없었으면 좋겠다”며 “수상하신 분들 오늘 하루 동안은 마음껏 즐겁게 보내고 축하하다가 모두 잘 잤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아이유의 이날 ‘잘 잤으면 좋겠다’는 흔히 인사말로 보이는 이 말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아이유는 지난해 11월 광주에서 열린 투어 콘서트에서 “제가 불면증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잘자’ 하고 말하는 건 조금 특별하다”고 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아이유는 이날 곡 ‘밤편지’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밤에 혼자 깨어 있으면 정말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고, 나 혼자만 못 자는 것 같고 사람이 낮에 잘 지내고 밤에 잘 자는 게 당연한 건데 왜 나 당연한 걸 못하고 있지 하는 생각도 들어 밤에 많이 외롭다. 잘 자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 섭섭하기도 하다”며, 아이유는 “그런 제가, 나는 지금 비록 새벽 내내 이렇게 깨어있지만, 그거랑 상관없이 제발 네가 내 병을 옮지 말고, 정말 곤히 잘 잤으면 좋겠어. 내가 이렇게 깨어있어서 참 다행이다. 너의 밤을 내가 지켜줄 수 있어서 그런 마음으로 썼다”고 아이유만의 특별한 ‘잠’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아이유는 그러면서 “제가 여러분께 이렇게 곤히 잘 잤으면 좋겠다고 하는 건, ‘잘자’ 이게 그렇게 큰 말은 아니지만 제 입장에선 정말 공들인 고백이고, 저의 순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그해 12월 진행된 서울 콘서트에서도 ‘밤편지’를 부른 뒤 관객들에게 “이 곡을 들었으니 오늘 밤은 다 잘 자야 한다”고 인사했다. 아이유는 특히 “밤편지 데모를 들었을 때 이건 사랑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만의 언어로 특별하게 사랑 고백을 하고 싶었다. 나만 할 수 있는 사랑 고백은 뭐가 있을까 하다가 그 말이 ‘잘자’였다”며 “내가 들지 못해서 외롭고 쓸쓸한 시간에 네가 잠들어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위안이 되고, 네가 좋은 꿈 꾸고 잘 잤으면 좋겠다는 이런 마음이 생각해보니까 진짜 사랑인 것 같다. 그런 메시지를 보내는 게 밤편지다. 이 곡을 들으시는 관객분들도 오늘 진짜 잘 잤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이유의 밤편지는 이렇게 탄생됐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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