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핑퐁 매직’ 사위와 대결

‘백년손님’ 이연복은 이날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사위와 탁구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연복과 사위는 먼저, 식사를 마치고 탁구 시합을 벌였다. 이연복은 탁구 경기를 하기 전에 사위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주문한 탁구대가 도착하고, 이연복과 사위의 탁구 경기 시작만이 남았다. 탁구대를 특별히 주문한 것은 이연복이 탁구를 져서 복수심이 불타올라 승리만을 생각하며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사위는 “그때도 제가 봐드린 거다”라고 말하며 탁구 경기 전부터 이연복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갖게 했다.

이연복과 사위의 불꽃 튀는 탁구 대결. 사진출처 : SBS 백년손님
이연복과 사위의 불꽃 튀는 탁구 대결. 사진출처 : SBS 백년손님

드디어 이연복과 사위의 탁구경기가 막을 올렸다. 이연복의 사위는 “탁구 동아리 출신이다. 군대에선 별명이 ‘핑퐁 매직’이었다”고 전했다. 이연복의 사위는 이미 수준급의 탁구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먼저 승부수를 띄우는 것 같았던 이연복의 사위는 이연복을 약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끝까지 가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이연복은 금방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승부는 끝날 줄 몰랐고 결국 이연복의 사위가 승리를 맛봤다. 이에 이연복은 “이제 몸이 풀렸다”라고 말하며 이대로 질 수 없다는 눈빛으로 탁구 경기를 한 게임 더 하길 원했으나 사위는 도망치기 바빴다. 한 게임 더 하자고 했지만, 사위는 도망쳤다.

이연복과 사위가 탁구 경기를 하기 전에 이연복은 집으로 와서 사위를 위한 요리를 만들었다. 이연복은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며 이연복표 계란말이를 했다. 이연복 사위의 반응은 “너무 맛있다”며 이연복의 음식 솜씨를 극찬했다. 또한 계란말이의 이름을 “사위사랑 달걀말이”라고 지었다. 이연복은 이에 매우 기뻐하는 표정이었다.

사실 이연복은 집에서는 음식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이 이연복은 전문 요리사이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 까지 일처럼 느껴지는 요리를 이연복은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연복에게 이번 시간은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연복의 사위와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메뉴도 새로 개발하여 사위에게 맛보게 했다는 것이다. 이연복 사위의 말처럼 “사위사랑 달걀말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연복의 요리 과정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처음에 한 계란말이가 타 버린 것이다. 순간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 푸드 칼럼니스트 박준우가 나섰다. 박준우는 “처음은 원래 탄다”고 말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연복 요리사의 계란말이가 타 버린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역부족이었다. 다행히 이연복은 처음에 계란말이를 태워버리고, 두 번째 다시 시도한 계란말이는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연복의 실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다음에 이연복은 냉동만두까지 태워버렸다. 원인은 화력조절을 잘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연복의 사위는 “P는 가스렌즈로 낼 수 없는 화력이다”고 했다. 이를 보던 사람들은 “사위가 진짜 말을 예쁘게 한다”면서 이연복의 사위를 칭찬했다.

‘백년손님’에는 이연복 뿐만 아니라 ‘백년손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이봉주의 모습도 등장했다. 이봉주는 장인, 엄홍길, 김동현과 같이 지리산 해돋이 등산길에 나섰다. 이봉주는 장인이 약을 복용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연복과 사위의 탁구 대결에서는 이연복의 예상과는 달리 사위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연복은 오늘 방송에서 사랑이 듬뿍 담긴 요리를 사위에게 선사했다. 비록 이연복이 조리 과정에서 실수가 있긴 했으나 사위를 위한 요리는 이연복의 사위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코리아프레스 = 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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