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커트 미녀 박선영 화제

‘쇼트커트 미녀’ 박선영은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박선영은 부드러움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1992년~1993년 방송된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부터 박선영은 쇼트커트 미녀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당시에는 여배우가 남성적인 스타일의 강렬한 이미지를 표출하는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박선영의 겉모습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게 충분했다. 박선영은 누구도 그녀를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을 일찍이 보여주었다.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 박선영이 출연하며 드라마가 방영된 지도 이미 25년 이란 긴 세월이 지났다. 그런데 시간의 흐름이 멈췄는지 박선영은 예나 지금이나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25년의 세월 동안 박선영의 내실은 더 다져지고, 그간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사진출처 : MBC 방송 화면 캡처
사진출처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선영은 고준희 보다 훨씬 앞선 쇼트커트 미녀 배우로 알려져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고준희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이다. 고준희는 쇼트커트를 하며 ‘걸크러시의 정석’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박선영이 쇼트커트의 모습을 더 빨리 방송에서 보여주었다.

1992년~1993년 방송된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박선영은 당시 사회의 분위기상 드라마에서 결코 찾아보기 힘들었던 모습도 보여 주었다. 박선영은 극중에서 공장 동료인 김희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왔다. 그런데 박선영의 행동이 당시 사회적 배경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행동이었다. 박선영은 김희애의 머리카락을 넘겨주고 손을 잡아주는 등 레즈비언 역할을 했던 것이다.

지금은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대중들의 시각도 변화하고 있다. 폐쇄적인 사회적 분위가 개방적인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들의 가치관 차이나 종교적인 신념 등으로 인해 방송에서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기도 한다.

박선영은 연기할 당시 한국 사회는 동성애에 대한 시각이 상당히 폐쇄적이었던 시절인데 박선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연기에 임했을까? 박선영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993년 영화 ‘가슴 달린 남자’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박선영의 남장 연기 즉, 그녀의 중성적 이미지는 더욱 화제가 되었다.

박선영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과 딸’의 출연으로 여성 팬들이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그중에 박선영에게 온 충격적인 편지도 있었다. 당시 여성 팬들이 박선영에게 편지를 많이 보냈는데 그 중 한 편지 내용에는 “언니랑 같이 침대에 누워보고 싶어요”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박선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소름 끼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SBS ‘불타는 청춘’에도 출연하며, 박선영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 '박선영이 출연한 ‘불타는 청춘’은 26일에 방송되었으며 함께 출연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기도 했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청춘들은 저녁을 맛있게 먹고, 방안에 들어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번 저녁은 이장님 특별히 보내준 재료로 김국, 민어찜 등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 보는 시청자들에게 군침이 돌게 하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박선영은 청춘들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박선영의 말에 모두가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박선영에게 올해를 마무리하며 어떻게 지냈는냐는 말에 갑자기 박선영은 목이 메는 듯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질문을 한 청춘들도 약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박선영은 “별로 한 게 없다”고 말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박선영은 자신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박선영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하여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고아가 되어 버린 박선영은 아버지를 회상하며 슬픈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 박선영은 "시간이 지나니까, 올해는 모든 게 마무리가 되는 해였다“고 말했다.

또한 박선영의 이야기에서 “회사도 폐업을 했다”는 이야기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는 박선영이 심적으로 아주 힘든 한해였고, 우여곡절이 많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올해 박선영 개인에게는 마무지 지을 것은 제대로 짓게 된 한해였던 것이다.

그러나 힘든 현실을 보고 좌절만 하는 박선영이 아니었다. 박선영은 방송에서 “내년이 황금개띠니까, 새로운 출발을 위한 올해라 생각하고 있다”고 있다면 다소 희망적인 미래를 그리며, 올해를 정리한다는 발언을 했다. 박선영의 말에 주위에 있던 모든 청춘들은 숙연해진 분위기가 되었다. 청춘들 중에 가장 연장자인 김국진은 "우리들에게 연락하면 신경 쓸까 봐 혼자서 다 마무리하고 그러고 와서 티도 안 내고. 우리는 아무도 몰랐다"며 박선영을 위로했다.

한편 박선영의 SBS ‘불타는 청춘’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 ‘불타는 청춘’에서 최성국과 같이 출연하여 스쿼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박선영은 “일반 스쿼트와 박선영의 스쿼트가 어떤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당당히 “해 보면 안다”며 최성국과 호흡을 맞춰 스쿼트 시범을 보였던 것이다. 바로 스쿼트 동작을 보여주었는데 최성국이 "하려면 뒤에서 해야 한다"고 하자 구본승은 "모자이크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방송 화면에서 모자이크 처리돼 나오자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유발했다.

[코리아프레스 =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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