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부본부장 행태에 네티즌 ‘노기탱천!’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범국민적 관심사인 세월호 침몰 참사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김현태 부본부장 왜 세월호 유골 은폐했나? 김 부본부장은 세월호서 유골 찾고도 5일간 은폐했다. 해수부가 김 부본부장을 보직해임하면서 김 부본부장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김 부본부장 논란에 김영춘 장관의 사과와 진상조사 지시를 촉구하는 네티즌들은 “김 부본부장 행태를 보면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에 이르렀다.

김 부본부장 행태에 대해 분기탱천한 네티즌들은 범국민적 민감 사안에서 국민들을 속이려 시도한 김 부본부장에게 활화산 마그마 같은 분노를 뿜어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세월호에서 유골을 찾고도 닷새 동안 알리지 않은 김 부본부장 사건에 대해 23일 내부 감사를 시작했다.

김 부본부장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고 김 부본부장은 ‘세월호 유골 은폐’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또 다른 계기가 되고 있다. 김 부본부장 행태가 바로 습관적으로 국민을 속여왔던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 공직 생활을 했던 공직자가 타성에 젖어 아직도 과거의 행태를 습관적으로 반복한 것이라는 거다.

김현태 부본부장이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을 은폐한 사건에 대해 온국민들이 공분을 터뜨리자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은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김현태 부본부장을 맹렬히 비난하고 김현태 부본부장뿐만 아니라 세월호 침몰 사건을 은폐하려한 모든 관련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현태 부본부장이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을 은폐한 사건에 대해 온국민들이 공분을 터뜨리자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은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김현태 부본부장을 맹렬히 비난하고 김현태 부본부장뿐만 아니라 세월호 침몰 사건을 은폐하려한 모든 관련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을 문재인 정부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김 부본부장이 박근혜 정권 시절 임명된 인물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김 부본부장의 행태에 대해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은 지난 22일 오후 “해수부 세월호 유골 수습 은폐 공무원 즉각 처벌하라”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이게 과연 인간이 할 짓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김 부본부장의 행태에 대해 경악했다.

이은혜 대변인은 이어 김 부본부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해수부 수습본부가 17일 오전 미수습자 유골을 발견하고도 선조위와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미수습자 가족은 유골 발견 사실도 모른 채 장례식과 발인식을 진행한 것”이라며 김 부본부장의 행태를 전제했다.

이은혜 대변인은 김 부본부장의 과오에 대해선 “뼈 한 점이라도 찾기 위해 갖은 손가락질에도 1313일을 버틴 가족이다. 해수부 김 부본부장은 유품조차 찾지 못해 빈 관을 들고 장례식장을 향해야 했던 가족의 마음을 또다시 짓이겼다. 정신적‧정서적 살인행위와 다름없다”고 김 부본부장을 맹렬히 비난했다.

이은혜 대변인은 김 부본부장의 발언을 문제 삼고 “해수부 수습본부 김 부본부장은 유골 발견 당시 ‘내가 책임 질 테니 선조위,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에게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면서 “해수부와 김 부본부장에게 묻겠다. 18일 장례식이 예정된 상황에 변동이 생길 것이 두려웠던가. 해수부에게 미수습자 가족은 빨리 사라지면 좋을 짐 같은 존재였던가. 그동안 은폐하고 조작해온 진실처럼 이 또한 숨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라고 김 부본부장을 향해 날선 의혹을 제기했다.

이은혜 대변인은 끝으로 김 부본부장에 대해 “해수부 김 부본부장의 은폐는 미수습자 가족뿐 아니라 모든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행위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이 전 국민과 희생자 가족을 상대로 벌인 조작 은폐 행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유해 발굴 사실을 은폐한 해당 공무원(김 부본부장 등)을 즉각 처벌해야 한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은폐 음모에 가담한 책임자와 관계자를 확실하게 수사하고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할 것”이라고 김 부본부장을 넘어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진실을 은폐하려한 모든 관련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김 부본부장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으로 책임을 돌렸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김 부본부장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김 부본부장의 정점에 있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 해임을 요구했다. 흡사 김 부본부장의 과오를 들고 과거 정부의 ‘적폐’를 현 정권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해수부는 이날 김 부본부장 사건 관련 1차 조사를 마친 뒤 바로 조사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세간에 쏟아지는 의혹을 키우지 않고 해소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해수부 감사관실은 이날 오전 목포신항에 나가 있던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김 부본부장을 해수부 본부가 있는 세종으로 불러 유골 발견 사실을 닷새 동안 알리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해수부 감사관실은 김 부본부장이 왜 유골 발견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숨겼는지, 김 부본부장이 상부 어느 선까지 보고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부본부장은 당시 발견된 뼛조각이 기존 발견된 미수습자 2명 중 한 명의 것으로 추정돼 이를 알리는 것을 고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미수습자는 이미 장례를 치른 상태이고, 유가족들도 장례 이후 추가로 유골이 수습되더라도 김 부본부장이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어 고민했다는 것이다.

한편, 김 부본부장은 이달 17일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꺼낸 물건들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김 부본부장은 이를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본부장이 왜 이런 짓을 했을까? 김 부본부장에 대해 국민들의 ‘공분’이 활화산처럼 뿜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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