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 첫 ‘AMA 단독무대’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방탄소년단 큰일을 해냈다. 방탄소년단은 K팝을 세계에 알렸다. 방탄소년단 미국 열기는 대단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 팝뮤직을 대표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그룹으로는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언론들에게 ‘수퍼그룹’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K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 AMA 소식은 미국을 흔들어놨다. 미국에선 방탄소년단을 이니셜만 따서 ‘BTS’라고 부른다.

방탄소년단 AMA 소식은 미국 각 연예매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론매체가 실시간 동영상으로 생중계를 하는 등 방탄소년단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 영사을 보면 방탄소년단 BTS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 속에선 일제히 커다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언론뿐만 아니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 때처럼 현지 매체들의 취재 전쟁은 그 열기가 뜨거웠고 방탄소년단 관련 현장 사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차고 넘쳤다.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 소식은 세계 각국 팬과 네티즌들에게 퍼져나갔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을 점령했다. 방탄소년단 20일 AMA 단독부대 공연은 방탄소년단을 구글검색 1위로 올려놨다. 방탄소년단 자체 생방송 관련 화면을 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을 점령했다. 방탄소년단 20일 AMA 단독부대 공연은 방탄소년단을 구글검색 1위로 올려놨다. 방탄소년단 자체 생방송 관련 화면을 갈무리했다.

방탄소년단 이날 무대는 한국 그룹으로서는 첫 단독 무대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아메리칸뮤직어워드 무대는 빌보드와 그래미시상식과 함께 미국의 3대 음악시상식이다. 이 AMA 무대에 방탄소년단보다 먼저 싸이가 올랐지만 싸이는 지난 2012년 MC 해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AMA무대가 열기를 뿜어내는기 전 시상식장 밖에 모인 팬들이 저마다 방탄소년단 관련 피켓을 준비하고 길게 줄을 서는 등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렇게 줄을 선 패들 속에서는 방탄소년단 비티에스(BTS)가 계속 연호됐다.

미국 다수의 언론매체들은 앞 다투어 방탄소년단 관련 기사를 게재했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을 매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할리우드 전문 연예매체들은 방탄소년단 인기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가세했다.

방탄소년단 출연 무대 이외에도 총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표한 DNA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이날 시상식 무대에선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등 세계적 가수들도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들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무대였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앞서 미 주류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에 속속 등장했다. 지미 키멜ABC ‘지미 키멜 라이브’ 진행자는 “팬들이 밖에서 며칠을 줄을 서서 방탄소년단을 기다렸다. 한국 밴드 BTS(방탄소년단 )가 여기 왔기 때문”이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단독무대가 펼쳐진 이날 올해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서는 총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브루노 마스가 올해의 아티스트 영예를 안았다. 미국의 일부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세계적인 슈퍼스타 수식어로도 부족”하다고 방탄소년단을 극찬했다. 이 정도면 방탄소년단이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봐야 한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단독 공연을 선보이며 미국 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팬들 또한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K팝’에 대해 제대로 눈을 뜬 계기가 됐다. EDM 스타죠, 체인스모커스는 방탄소년단에게 세계적인 슈퍼스타라는 수식어도 부족할 정도라고 표현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AMA,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 전체 17개 순서 중 16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날 객석에 앉아 있던 참석자들 대부분은 방탄소년단 음악과 율동이 시작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서서 방탄소년단의 몸짓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시상식장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AMA 무대는 한국 가수가 이 무대에서 공연한 건 2012년 싸이와 MC해머의 합동 무대 후 두 번째다. 그러나 K팝 그룹으로선 처음이며 단독 공연도 처음이다.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미국에서 TV 데뷔 무대를 하는 BTS(방탄소년단)를 박수로 맞아달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시상식 방송 직후 방탄소년단은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관객뿐만 아니라 미국의 시청자들까지 완전히 사로잡았다는 방증이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이날 AMA 팝·록 최우수 그룹은 이매진 드래곤스, 팝·록 최우수 여자 가수상은 레이디 가가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이 향후 세계 팝 시상식에서 우뚝 설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에 범세계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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