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미 지난해 7년만 협의이혼..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강세미 이혼 소식, 강세미에게 ‘자기야’의 저주가? 강세미는 애초 결혼운이 좋지 않았다. 강세미는 끝내 이혼했다는 것인데, 강세미 이혼과 결혼운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티티마 출신 강세미(36)가 결혼 7년 만에 협의이혼한 사실이 13일 다수의 언론에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SBS 예능 ‘자기야’ 출연으로 인한 ‘자기야의 저주’가 주목을 받게 됐다.

13일 한 매체는 “티티마 출신 강세미가 결혼 7년 만인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라고 보도했다. 강세미는 남편과 함께 TV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연예계 잉꼬부부임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껏 받았기 때문에 강세미의 이혼이 매우 안타깝다. 강세미 과거를 기억하는 일부 팬들은 “강세미 결혼운이 그렇게 나쁘더니...”라며 안타까움에 혀를 차는 글도 인터넷에 올라왔다.

강세미가 이혼했다. 한 연예전문매체는 13일 잉꼬부부로 소문난 강세미와 소준 부부가 협의이혼했다고 밝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강세미가 이혼했다. 한 연예전문매체는 13일 잉꼬부부로 소문난 강세미와 소준 부부가 협의이혼했다고 밝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강세미는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에 당시 광고기획사 대표였던 남편 소준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강세미는 남편과 프러포즈에 얽힌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강세미 관련 당시 방송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내보냈고, 언론은 강세미와 남편을 탈탈 털다시피 했다. 강세미와 남편 소준이 화제가 됐던 거다.

당시 강세미는 1981년 2월 생이었다. 대일여자정보산업고를 졸업하고 명지전문대 연극영화과를 나온 강세미는 소이 최유진 퀴나 이주혜와 함께 티티마에서 활동했다. 강세미의 티티마는 1999년 1집을 2002년엔 2집을 발표하고 그룹이 해체됐다. 강세미는 2007년 디지털 싱글 앨범 “컴백 윗 크리스마스”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강세미는 당시 “활동을 접고 진로를 찾아 방황중이었다”면서 연기 학원과 각종 배움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과정에서 강세미는 남편 소준을 만나게 됐다. 소준은 광고기획사 사장이었고 소준의 나이는 강세미보다 5살이 위였다. 소준과 강세미는 소개팅 형식으로 만남이 이루어졌다.

강세미와 소준은 서로에게 반했고, 둘은 순조롭게 연애를 시작했다. 강세미를 부산여행에 데리고 가선 소준이 차가 막혀 시간이 지체되자 조급해져서 “자! 여기 네 선물”이라며 막히는 차안에서 프로포즈 반지를 강세미에게 건넸다. 강세미는 당시를 “전혀 로멘틱하지 않은 프로포즈”였다고 회상했다.

강세미와 소준은 연애에 빠져들면서 결혼을 약속하게 되지만 “둘의 궁합상 지금 결혼하면 상복을 입게 되고 실랑 사업이 어려워진다”는 좋지 않은 결혼운이 나왔다. 때문에 강세미와 소준은 늦은 나이에 만남이었지만 결혼을 2년 정도 미뤘다. 하지만 불과 2주 후 강세미가 임신을 하게 되고 일단 강세미와 소준은 결혼식은 나중에 하더라도 신혼살림을 먼저 시작하게 됐다. 강세미 소준 결혼운이 나빴던 탓일까? “상복을 입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결혼운을 무시하지 못한 강세미 소준은 2009년 1월 아들을 출산했고 그해 10월 10일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강세미 소준이 본의 아니게 혼전임신으로 출산을 한 다음 결혼식을 올리게 된 거다.

강세미와 소준은 이렇듯 어렵게 가정을 꾸렸지만 13일 갑자기 전해진 강세미의 이혼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자기야의 저주’를 언급하며 강세미 부부 역시 자기야 저주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강세미에게 씌워진 ‘자기야의 저주’란 ‘자기야’에 출연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여준 부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하나 둘 씩 이혼하거나 연인 관계가 깨지면서 생겨난 말이다. 즉, ‘자기야’ 출연 후 이혼을 알린 연예인으로는 전 듀스 멤버 고(故) 김지훈 부부, LJ-이선정 부부, 양원경-박현정 부부, 배동성-안현주 부부, 이유진-김완주 부부, 이세창-김지연 부부, 김혜영-고성태 부부 등이 있고, 이번에 강세미 소준 부부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강세미는 소진과의 사이에 아들을 두고 있었는데, 강세미와 소진 협의이혼 후 초등학생인 아들은 강세미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준은 강세미와 상의 후 “결혼식은 나중에 올리더라도 일단 아기가 생겼으니 같이 살고 싶었다. 강세미 부모님을 만나러 갔는데, 혼자 계시던 아버니은 한 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셨다. ‘순서가 안 맞는 건 알지만 부모님이 허락하신 사이고 저희를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할말도 준비했는데 강세미 아버님께서 긴 한숨을 쉬실 때마다 등에서 진땀이 났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강세미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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