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젠더 공방, 네티즌들 “짜증!”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또다시 한서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서희 마약에 이어 또 논란이다. 한서희 논란에 네티즌들은 “한서희 그만해라 짜증난다!” “한서희 예절도 없고 버릇도 없다!” “한서희 뭐가 문제냐?” 등 한서희를 향한 비난이 늘어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서희를 향해 “한서희? 유명하지 않으니까 일부러 튀어볼려고 그러나?”라고 한서희 젠더 논란을 노이즈마케팅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한서희는 13일 오후에도 하리수를 겨냥해서 “김치녀 된장녀로 쳐 맞고” “20살짜리 한테 광분한다” “그런 걸 보고 여성들은 당신이 같은 여성이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라는 등 막말에 가까운 쓴소리를 하리수에게 쏟아냈다.

한서희 관련 논란을 간추려보면 한서희는 일단 가정교육을 못받았다는 글까지 나올 정도다. 특히 한서희가 쓴 “인권은 본인들이 챙기세요”라는 한서희 트렌스 젠더 논란 글 전문을 보면 한서희는 개념 자체가 없는 듯 보인다는 한 네티즌(트위터 아이디 Da***)은 “한서희씨가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 페미니즘에 트랜스젠더의 권리가 포함되는지 아닌지는 (백번 양보해서) 논외로 치더라도, “트랜스젠더는 여성이 아니다”라는 발언은 그냥 그 자체로 무례하고 무식하다“라고 평을 했다.

한서희가 트랜스잰더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면서 13일엔 하리수와 논쟁까지 벌어졌다. 이런 한서희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서희가 트랜스잰더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면서 13일엔 하리수와 논쟁까지 벌어졌다. 이런 한서희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13일 하루 종일 아이돌 연습생 한서희가 트렌스젠더 비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서희는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페미니스트 대표가 아닙니다.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면서 “저는 수많은 페미니스트분들 중의 한 명일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서희는 “그러니 그쪽들 인권은 본인들이 챙기세요. 왜 트렌스젠더 인권을 저한테 챙겨달라고 하세요?”라고 트렌스젠더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무미건조한 글이다. 한서희는 이에 더 나아가 “본인이 걷고있는 페미니스트의 길과 제가 걷고 있는 페미니스트의 길이 다를 수 있어요. 저만의 길로 지금처럼 꿋꿋이 갈겁니다. 본인과 다름을 틀림으로 단정짓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실형을 받아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한서희는 이어 지난 9월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여러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파문을 일으킨 가수 연습생으로 존재를 알린 한서희는 이후 페미니스트를 자청, 다소 과격하고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도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서는 ‘화제의 인물’이다.

한서희는 스스로 ‘관종(관심종자)’이라고 칭하며, 한서희는 이번 ‘트렌스젠더 논란’ 외에도 크고, 작은 ‘파격발언’으로 SNS계의 떠오르는 ‘이슈 메이커’이자 ‘트러블 메이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서희의 노이즈마케팅인가?

한서희가 이렇듯 마약 문제부터 구설수에 오르게 되면서 이번엔 ‘트렌스젠더의 인권문제’를 언급하면서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 하리수와 뜨거운 설전을 벌이게 됐다. 결국 한서희와 하리수가 감정을 섞으며 ‘도’를 넘은 발언으로 논쟁이 붙게 됐다.

네티즌들의 비판이 일자 이와 관련해 하리수는 사과를 했지만, 한서희는 자신은 ‘틀린’게 아닌 ‘다른 것’이라며 그럴 듯한 표현을 인용하며 여전히 뻣뻣하다.

한서희 트렌스젠더 논란의 시작은 지난 11일 한서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부터 시작됐다. “트렌스젠더도 여성이니 우리의 인권에 관한 게시물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시작되는 글을 올린 한서희는 “저는 트렌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성의 성기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 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거다”라고 말한 것이다.

한서희는 이어 “트렌스젠더 분들께 왜 여성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화장하는 게 좋았고, 여자 애들과 어울리는 게 좋았고, 구두를 신는 게 좋았다’고 대답한다. 저는 구두 싫어하고 화장하는 거 귀찮고 어릴 때 공주보단 디지몬을 좋아했는데 남자인가? 트렌스젠더에 관해 주위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많이 엇갈리더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반문했다.

한서희의 이런 글은 온라인서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한서희는 이에 성이 차지 않는 듯 다음날인 12일 “트렌스젠더 분들은 못 안고 가겠다”며 “우리가 벗으려고 하는 온갖 코르셋들을 벗지는 못할망정 더 조이기만 하고, 여성들의 여성상을 그들이 정한 ‘여성스러움’이라는 틀 안에 가두고 그들만의 해석으로 표현함으로써 진짜 여성들이 보기에 불편함만 조성한다고 생각한다”고 트렌스젠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서희의 주장이 틀리고 맞고는 문제가 아니다. 한서희의 소위 ‘말버릇’까지 논란이 되면서 한서희 관련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기 시작했다.

결국 한서희의 이 같은 발언에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나섰다. 하리수는 한서희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가 큰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냥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며 한서희가 말한 발언이 담겨있는 기사 사진을 함께 올린 것이다.

하리수도 한서희 글에 대해 다소 흥분했는지 논점을 냉정하게 이어가지 못하고 “충분히 인성이 느껴질 만한 대화내용이었다. 주민번호 2 맞다. 병 때문에 자궁적출 받으신 분들도 계신데 저 글에 따지면 그분들도 여자가 아닌 거다. 저는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뭐도 아니고 논쟁도 하고 싶지 않다. 본인은 지금 안 좋은 일을 해서 자숙해야 하는 기간 아니었나. 말 한마디에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한서희에 대해 분기탱천한 마음을 담은 추가 게시물을 올렸다.

결국 트렌스젠더에서 시작해 성소수자와 인종 논란 등 민감한 문제를 무게와 맥락 없이 다룬 한서희와 논점에서 벗어난 주제를 끌어들인 하리수 둘 다 모두 여론의 지적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분기탱천하여 특히 하리수보다는 한서희를 나무라는 글들이 많다. 한서희는 왜 이런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을까? 한서희의 노이즈마케팅이 성공한 것일까? 한서희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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