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학교급식 집중 위생 점검

충남도가 학교급식 위생 점검에 나섰다. 신학기가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충남도는 학교급식소·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가을 신학기를 앞두고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도내 학교급식소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개학 초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중독 예방으로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점검은 도교육청, 시·군 위생부서와 함께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급식시설·기구 등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품용수 수질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적정보관 여부 등이다.

또 학교 납품 김치,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와 음용수, 환경 검체 등에 대한 수거·검사 병행 실시하고, 조리 종사자 등에 대한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8∼9월 전국 21개 학교에서 2145명이, 도내에서는 60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등 개학 초기 식중독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식재료 및 조리음식 관리 부주의에 의한 식중독 사전 예방을 위해 신학기 전 집중 점검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신학기 도내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344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 영양사 미고용 1곳을 적발한 바 있다.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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