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 버섯피해 주의

버섯파리 유충은 버섯 배지와 균사를 직접 가해하고, 심한 경우 버섯 자실체 속으로 파고 늘어가 피해 흔적을 남긴다. 특히 성충은 균상을 옮겨 다니면서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로 균상을 오염시키는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세균병이나 곰팡이병 및 응애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균의 매개충인 버섯파리를 방제해야 한다. 재배사 내 소독도 철저히 해야 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시작된 여름철 장맛비로 인해 온·습도가 높아지면서 버섯재배 시 푸른곰팡이병과 대속괴사병 등 병해충 및 환경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고온 다습한 여름 장마기간에는 곰팡이와 세균 등의 생장속도가 평소보다 2∼3배 빠른데다가 환경관리가 힘들어지면서 버섯의 품질과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양송이 대속괴사병은 주로 수확기에 발생하는데 대의 기부 중앙조직에서 조그만 구멍의 갈변으로 시작해서 심한 경우 갓의 바로 밑 부분까지 흑변 및 괴사가 진행된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4년 여름 수확기를 앞 둔 농가에서 최초로 대속괴사병이 보고된 이후 잠잠하다가 최근에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세균에 의한 대속괴사병 뿐만 아니라 푸른곰팡이병, 응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왔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버섯파리에 대한 방제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버섯파리 유충은 버섯 배지와 균사를 직접 가해하고, 심한 경우 버섯 자실체 속으로 파고 늘어가 피해 흔적을 남기고 특히 성충은 균상을 옮겨 다니면서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로 균상을 오염시키는 주요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균병이나 곰팡이병 및 응애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균의 매개충인 버섯파리를 방제하고 재배사 내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경관리가 중요한데 공기 중 습도를 고려한 관수를 실시하고 배지 표면이 아닌 내부의 수분함량이 66~70%에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환기는 비오는 시간을 피해 신선한 공기로 하루 10~15분간 4~6회 실시하되 가급적이면 외부의 공기가 서서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 및 환기를 조절하기 위해 라디에이터나 송풍기를 자주 사용하는 데 이때 전기 과열이나 누전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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