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초등피해율 0.5%p 감소

충남도교육청이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충남도교육청이 그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어떻게 실시해 왔으며, 향후 보완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이상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지난해 1차 조사에 비해 409명(0.2%p) 감소하고 전체 가해응답현황도 지난해보다 346명(0.1%p)이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조사대상 18만6760명의 95.5%인 17만84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602명(0.9%)으로, 2016년 1차 조사 대비 409명(0.2%p) 감소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자는 초등학교 2.1%, 중학교 0.4%, 고등학교 0.4%이며, 특히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0.5%p가 감소해 전체 피해응답률 감소의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75.8%), 집단따돌림(38.4%), 신체폭행(26.6%)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금품갈취(-1.6%p), 강제심부름(-1.9%p)은 감소했으나, 언어폭력(2.1%p), 추행 및 성폭력(2.4%p), 사이버 괴롭힘(2.8%p), 스토킹(2.3%p)은 증가했다.

전체 가해응답현황도 지난해보다 346명(0.1%p)이 감소했으며, 학교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5358명으로 1346명(0.1%p) 감소했다. 또한 가해자의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 45.6%,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29%로 가장 많이 나타나 또래상담, 학생자치활동, 동아리 활동을 통한 예방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의 지속적 감소 원인으로 학기초 학교폭력전담경찰관 활용한 학급별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 단위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위한 가정방문 실시, 선생님의 등교맞이, 쉼(,)이 있는 행복 놀이 확산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에 노력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우길동 체육인성건강과장은 “올해는 공감과 소통의 어울림 및 어깨동무 프로그램 운영, 학생 및 학부모 상담활동 강화, 학교폭력자치위원 중 학부모위원 연수 강화 등 교육공동체와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제 강화 등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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