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스승존경 정신 확산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마라’는 옛말이 있다. 그러나 스승을 존경하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뉴스에서는 스승에게 욕을 하고, 심지어 폭행하는 사례도 있다고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최근 선생님의 권위가 예전보다 떨어지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속에 182.5㎡ 규모의 스승기념관을 건립한 충남도교육청에서는 스승존경 정신이 확산되기를 바라면서 충남도교육청은 영상홍보실, 타임캡슐, 스승의 날 유래 등 많은 볼거리를 준비했다.

김지철 교육감이 스승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이 스승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스승의 날 발원지 강경여중에서 교직원, 시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스승의 날 발원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전국 최초로 건립한 스승기념관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현장에서 묵묵히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교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교육부장관 표창 159명 ▲ 교육감 표창 709명 총 868명을 표창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교육계의 수범이 되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또한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충남의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여중(1963년 당시 강경여중고)은 5월 15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발원지 학교다. 1958년 당시 강경여고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퇴직하신 선생님을 위문하는 봉사활동을 해오던 것이 계기가 됐다. 강경여고 학생들의 활동에 힘입어 청소년 적십자 충남 학생협의회는 1963년 처음으로 ‘은사의 날’로 정해 사은행사를 개최했으며, 이후 1964년 청소년 적십자단의 각도 대표가 모여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기념해 올해 제36회 스승의 날 행사를 강경여중에서 개최한 것이다.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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