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미우새’에서 김건모와 묘한 ‘핑크빛 모드’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한영이 이상하다. 한영이 과거 한영의 모습이나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 한영은 모호한 변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한영이 23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흥국의 생일파티가 펼쳐진 가운데 김건모와 한영이 묘한 핑크빛 모드를 연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날 한영은 과거 데뷔시절의 새내기 가수로서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한영은 데뷔 초기엔 서구적인 마스크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베이글녀의 모습이면서도 전통가요를 썩 잘부르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호소했다. 하지만, 한영은 이날 미우새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 그려졌다. 한영은 일단 과거 초창기 시절엔 인스타그램 친구추가를 호소했지만,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과거 한영의 인스타그램에서는 뭇 남성들의 ‘남심’을 흔들어놓는 선정적인 사진이 적지 않았다. 왜 한영은 인스타그램을 닫았을까?

한영이 23일 저녁 SBS 인기 연예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영은 이날 김건모와 짝을 이뤄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다. 한영의 많은 팬들은 한영의 변모한 모습을 회자했다. 이미지는 한영이 육감적인 몸매로 남심을 자극했었던 과거 남성잡지 맥심 표지모델로 등장했던 모습을 갈무리했다.
한영이 23일 저녁 SBS 인기 연예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영은 이날 김건모와 짝을 이뤄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다. 한영의 많은 팬들은 한영의 변모한 모습을 회자했다. 이미지는 한영이 육감적인 몸매로 남심을 자극했었던 과거 남성잡지 맥심 표지모델로 등장했던 모습을 갈무리했다.

한영은 묘연한 변신은 또한 한영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발견된다. 페이스북 초창기엔 역시 남성잡지 맥심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섹시함과 육감적인 몸매를 부분 부분 노출하는 사진이 적지 않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한영은 거의 노출이 없는 일상 사진을 올리기 시작하고 지금은 과거의 이미지를 거의 지운 듯이 보인다. 때문에 팬들은 한영의 과거 모습을 보려면 구글검색이나 블러그 검색 등을 통해서만 한영의 뇌살적인 모습의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어찌됐든 한영이 미우새에 출연한 이날 김흥국은 평소 김건모의 이상형인 ‘키 큰 여자’로 한영을 초대했다. 김건모는 어깨춤을 추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한영의 키는 일반적인 남성의 키보다 다소 큰 편에 속했다는 게 과거 한영을 기억하는 팬들의 평가다.

한영은 “김건모 오빠가 키 큰 여자를 좋아하는 건 예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면서 “내가 후보에 있을까 싶더라”며 은근히 자신의 큰키 외모를 강조했다. 김건모는 한영에게 “키 큰 사람이 그렇게 귀엽더라”고 고백했다. 한영은 큰 키도 화제이지만 큰 키에도 불구하고 볼룸감과 육감적인 몸매 라인이 더 많은 사랑을 받은 연예인이다. 한영 관련 과거 화보들만 보면 대부분 한영이 가수가 아닌 모델 출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한영의 몸매는 뇌살적이다.

한영은 미우새에서 이같은 주측을 일소하려는 듯 “나는 집순이 스타일이다. 집에서 혼자 이것저것 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빠도 집돌이지 않느냐”고 수줍게 물었다. 한영과 김건모 두 사람을 지켜 본 김흥국은 “예전에 갑순이와 갑순이가 만났다면 요즘은 집순이와 집돌이가 만난다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뿜게 만들었다.

김건모는 한영에게 각종 선물 공세를 펼쳤다. 한영이 매우 흡족했던 모양새다. 김건모는 선물 공세와 아울어 “나 어떻느냐” “다음 주에 시간 괜찮으냐”고 노골적인 대쉬를 감행했다. 한영과 김건모 두 사람은 팬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해 한영과 김건모의 에프터가 성사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이날 방송된 SBS ‘미우새’에서의 한영은 압권이었다. 김흥국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김건모의 모습과 한영의 등장은 그야말로 김흥국의 생일파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먼저 김건모는 솔비와 함께 쌈화환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는 김흥국의 생일을 위해 준비한 것인데, 김건모는 소주냉장고에 이어 정술기(정수기+소주)를 주문해 ‘우리 건모가 소주를 저렇게 많이 마실리 없다’는 어머니를 다시 한 번 경악케 했다. 과거 김건모는 ‘미우새’에서 소주 냉장고를 혼자 가까스로 집안에 들여놓는 장면으로 이를 지켜보는 어머니를 경악케 했다.

정술기는 다가오는 김흥국의 59세 생일파티를 위해 김건모가 야심차게 준비한 것으로, 김건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솔비와 함께 쌈화환 만들기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섬세하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윽고 김흥국의 생일파티에 한 여성이 등장했다. 한영이었다. 늘씬한 키에 육감적인 몸매를 갖고 있는 한영의 등장은 화면을 가득 채우고 남아 김흥국의 생일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아들 장가 못 갈까봐 늘 노심초사 한다는 김건모의 어머니 또한 눈이 번쩍 뜨이는 듯 관심있어 하며 한영을 관심하게 관찰하고 있었다. 마치 매의 눈으로 먹이감을 노리는 사냥매처럼 말이다. 김건모는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색해 하다가 건넨 질문이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 었고 이에 한영은 “올해 마흔됐어요”라고 말해 동안이라는 반응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한영 마흔 나이에 혼이 빠져나간 듯 했다. 아무리봐도 30대를 넘기지 않은 것 같은 동안에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몸짓은 많이 보아야 20대 중후반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게 SNS상의 한영에 대한 품평이었다.

이미 자신이 집순이라고 밝힌 한영에게 김건모가 “혹시 배트맨 좋아하세요”라며 종이 배트맨을 건넸고 종이 코브라 등을 건네며 수줍은 마음을 전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건모 나름 선물 공세에 나건 것이다. 이윽고 김건모는 한영에게 “자신의 어머니 어떻냐”고 물었고 한영이 “연세보다 훨씬 젊어보이신다”고 말해 이를 지켜보던 김건모 어머니로 하여금 엷은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한영의 순순한 대답에 힘입어 기회를 놓칠세라 김건모는 “저는 어때요”라고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한영이 “저는 미우새를 보고 선배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는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오자 기세가 오른 김건모는 ‘다음주에 뭐하냐’고 묻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김건모와 한영이 연락처를 묻는 주고받는 핑크빛 분위기는 시청자들은 물론 김건모 어머니를 적지 않게 흐믓하게 만들었다. 김건모 어머니는 김건모와 한영의 연출을 바라보면서 ‘내 아들이 결코 작업이 서투른 애가 아니었다’라는 믿음이 분출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날 가수 한영이 김건모와의 러브샷도 공개했다. 한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운우리새끼 #미우새 잠시후~~~#김건모 오빠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러브샷”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영과 김건모가 커다란 잔을 들고 러브샷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영될 미우새 한 장면을 미리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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