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재명 ‘진실공방’에서 이재명 ‘승!’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문재인 영입인사에 이재명 캠프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문재인 VS 이재명 진실공방으로 확전된 양상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영입인사들이 최근 잇달아 낙상하거나 과거 영입인사들의 막말 논란으로 문재인 지지자들이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4일 YTN이 마련한 대선 경선주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시장이 문재인 영입인사를 지적하면서 문재인 캠프와 이재명 캠프가 서로 ‘이것이 팩트’라면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문재인 VS 이재명 진실공방은 먼저 문재인 캠프 합류 인사 가운데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과 관련 논란을 들 수 있다.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 검찰 소환을 받으면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선거 캠프에 영입되는 인사들이 연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과 문재인 전 대표의 진실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는 문재인 이재명 두 후보의 사실관계를 진단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선거 캠프에 영입되는 인사들이 연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과 문재인 전 대표의 진실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는 문재인 이재명 두 후보의 사실관계를 진단했다.

진익철 전 구청장은 그후 구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채동욱 전 검찰청장 혼외자 개인정보를 조의제 행정지원팀장이 불법유출하면서 청와대와 국정원, 진익철 전 구청장이 개입하지 않았느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진익철 전 구청당은 사건 당시인 2013년 6월11일치 구청장실의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검찰 압수수색 일주일 전 미리 돌려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검찰은 당시 진익철 전 구청장과 이모 비서실장 등이 응접실에서 전화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채군의 정보를 요구한 인물을 모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때문에 당시 진익철 전 구청장 등이 정보 유출 당시 상황을 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진익철 구청장과 관련해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팩트 체크’ 코너에서 다뤄졌다. 팩트 체크는 15일 저녁 보도에서 문재인 후보 영입인사에 대해 논란이 있으며 이재명 후보가 이들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았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논쟁적이라고 소개했다.

팩트 체크에선 최근에 영입된 문재인캠프의 이 두 인사 중에 문재인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된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있고, 과거에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이런 의혹이 첫 번째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최근 영입한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인데 과거에 청원경찰 사망 사건에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JTBC 손석희 앵커는 이날 “이 두 의혹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치명적일 것 같고 반면에 사실이 아니면 명예훼손에 해당이 될 수도 있겠는데 결과가 어떻게 되는냐?”고 취재기자에게 물었다.

문재인 캠프에서는 최근 불거지는 논란이나 영입인사에 대해 연이어 반박자료를 “한놈판 팬다. 잡히면 죽는다”고 강력한 경고까지 내놓고 있다. 팩트 체크는 문제인 캠프의 반박 자료에 대해 “‘페이스북에 부산영화제 담당이 아니었다’ ‘상영을 막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정경진 전 부시장은 2014년 8월에 취임했다. 영화제 담당을 한 것은 파악해 보니까 2014년 연말까지였다. 그런데 논란이 된 다이빙벨 상영은 2014년 10월이었다. 그 당시 담당이었던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팩트 체크는 이에 더 나아가 손석희 앵커가 “(문재인 캠프에서 주장했던) 담당이 아니었다는 게 반박의 핵심인데 결과적으로 담당이 맞았다는 이야기냐?”라고 되묻자 기자는 “그렇다. 영화제 담당이 바뀐 건 그다음 해 1월 1일 자였다. 그래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냈다.

본지 기자는 15일 오후 부산 영화제 관계자와의 인터뷰와 다이빙벨 영화에 깊숙이 관여했던 한 인사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경진 전 부시장이 영화 다이빙벨 상영 저지와 부산영화제 인사개입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확보했다. 특히 다이빙벨 상영 관련해서 한 인사는 “다이빙벨을 제작한 이상호 기자가 최근 논란에 대해 매우 어이가 없어 했다. 특히 ‘자기 소관 업무도 아닌 행정부시장이 나섰다면 더 큰 문제’라고 이야기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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