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AI 시대 충남의 미래는?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4차산업혁명과 AI’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있다. 4차산업혁명·AI 시대는 이미 도래했고, 다양한 상품들이 곧 실용화 단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혹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상품들이 실용화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부자들의 전유물이 될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AI 시대에 충남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충남도의 미래 정책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충남 미래정책 토론회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이미 우리의 삶에 도래해 있고, 미래에 끊임없이 발전을 이룩할 키워드들을 가지고 미래 정책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충남 미래정책 토론회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이미 우리의 삶에 도래해 있고, 미래에 끊임없이 발전을 이룩할 키워드들을 가지고 미래 정책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미래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남궁영 행정부지사(충남도), 도와 시·군 관계자, 유관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홍성주 박사가 ‘글로벌 트렌드 변동으로 본 국가적, 지역적 과제’를 주제로 △이석형 청운대 교수가 ‘4차산업혁명시대 충남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충남연구원 홍원표 박사가 ‘수소차 국책사업화 과정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각각 가졌다.

홍성주 박사는 발표를 통해 사회·기술·환경·경제·정치 등 다섯 가지 글로벌 트렌드 영역에서의 주요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트렌드의 지배력을 이해한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역량과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홍성주 박사는 이어 “개인 차원에서는 글로벌 트렌드를 포함, 미래에 대한 문해력이 중요한 미래 대응 능력의 하나가 될 것이며, 조직 차원에서는 글로벌 트렌드를 조직 경영의 전략적 요소로 다루는 팀과 역량의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형 청운대 교수는 4차산업혁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4차산업혁명은 실체를 논할 성격의 주제가 아닌,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효율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석형 교수는 “충남은 새로운 산업이나 성장 모델에 대한 고민 대신 현실로 다가온 4차산업혁명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과 교육 환경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원표 박사는 수소자동차 국책사업화 과정과 의의, 성공요인 등을 밝히며 “충남의 미래 먹거리 발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잠재적 선도자를 충남 네트워크로 포섭해야 하며, 선도자에 대한 지원 및 포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궁영 행정부지사(충남도)
남궁영 행정부지사(충남도)

남궁영 부지사는 “올해 세계경제는 수많은 이변이 속출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는 2%대 저성장이 고착되는 분위기 속에 정부가 구조개혁 등 체질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진단한 뒤 “충남도는 앞으로 산업 전환기 대응과 미래 전략 강화를 위해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지역 전략 제시, 국가 전략 연계 신산업 육성, 인력 양성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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