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비 추적하는 네티즌 수사대

강남제비가 과연 누구인지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면가왕 3라운드 무대에서 물찬 강남제비는 정인의 ‘미워요’를 선곡하며 정통 알앤비로 변신을 꾀했다. 온몸에 힘을 빼고 소울 충만한 강남제비의 목소리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강남제비는 정인의 ‘미워요’라는 곡의 먹먹한 아픔을 섬세하게 털어놓았다. 강남제비는 가슴 묵직하게 울리는 애절함으로 ‘복면가왕’의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물찬 강남제비'는 첫 번째 대결에서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을 꺾고 농구선수 김승현을 누른 '가왕이 쟨가'와 대결했다.

강남제비의 정체는 무엇일까? 강남제비에 대한 네티즌 수사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미지 출처 :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강남제비의 정체는 무엇일까? 강남제비에 대한 네티즌 수사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미지 출처 :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강남제비는 그룹 지오디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선곡했다. 정확히 리듬을 타는 강남제비의 모습에 연예인 판정단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쟨가는 조장혁의 'Love is Over'를 선곡하여 진한 허스키를 무기로 노래를 소화했다. 승자는 강남제비였고, 쟨가의 정체는 가수 박상민이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3라운드에서 ‘강남제비’는 정인의 ‘미워요’를 선곡하고, 물오른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객석에 놀라움을 안기며 BMK의 ‘물들어’를 부른 ‘진주소녀’를 꺾고 가왕 결정전에 올랐다.

이어 '복면가왕'의 ‘호빵왕자’의 무대가 이어졌고, 호빵왕자는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선곡해 예상치 못한 강렬한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호빵왕자’의 정체는 이변 없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였다.

결국 배일에 싸인 ‘강남제비’는 4연승에 도전한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를 누르고 50대 가왕에 등극했다. 대결 결과 66대 33으로 ‘강남제비’가 새로운 가왕에 등극한 것이다.

'강남제비'는 새로운 가왕 등극에 대한 소감으로 "저에게는 정말로 기적 같은 일이다. 이렇게 귀 기울여서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다"고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네트즌 수사대는 ‘복면가왕’ ‘강남제비’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강남제비를 추적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강남제비’가 길구봉구의 봉구라고 추측했다. 강남제비의 목소리 톤과 R&B 창법 등이 봉구와 똑같다는 것 때문이다.

[코리아프레스 = 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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