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그룹 일본 선수 전략에 막혀

“매스스타트”
여러 가지 변수가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종목
전술적으로 움직이며 교란도 가능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는 김보름, 박도영, 박지우 선수가 출전했다. 매스스타트는 김보름의 주종목이다. 김보름 선수는 2016/2017시즌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또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5000m 금메달, 3000m 팀추월 은메달을 획득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보름 선수.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김보름 선수.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초반에 일본 선수들(다카기 미호와 사토 아야노)이 200m 정도 앞서 있었다. 이때 해설위원은 초반에 너무 뒤쳐져서 우승 후보 선수가 선두그룹을 따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그렇게 3바퀴 남은 상태. 선두 그룹의 두 선수는 후방 그룹의 선수들을 300m 가까이 격차를 벌여놓았다. 결국 김보름은 23일 오후 일본 삿포로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초반에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고, 힘을 아끼고 타이밍을 보다가 결국 선두 그룹을 놓치고 말았던 것이 결국 상당히 아쉬운 결과를 초래했다.

[코리아프레스 = 김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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