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나 송해가 밝힌 ‘숨은 진주’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유지나는 송해가 발굴한 ‘숨은 진주’였다. 유지나는 그간 역량에 비해 저평가된 가수다. 유지나와 송해의 인연이 소개되면서 유지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유지나가 50대의 중년 나이로 송해를 ‘아빠’라 칭한 사연까지 유지나의 가수 인생은 어떠했을까? 우선 유지나를 알려면 유지나와 송해의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연예가 최고령 어르신으로 통하는 국민MC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으로 전국을 떠돌던 중 어느 지방 한 출연자와 저녁을 하면서 유지나를 발굴했다고 한다.

유지나가 지난 2012년 현장 가수로서 동분서주하던 시절 유지나를 알아본 영광군(군수 정기호)이 그래 12월5일 전국천하장사 씨름대회에 흥을 돋우기 위해 출연한 국민가수 유지나를 영광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유지나는 이전엔 영광군 가마미해변가요제와 법성포단오제에도 출연하여 군민들에게 사랑을 듬뿍받고 있어 영광군민은 유지나가 낯설지 않았고, 영광군은 유지나를 영광군정과 지역특산품 그리고 영광군의 각종 행사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부여했고, 유지나는 이를 열심히 수행했다. 본해 성품이 좋다고 정평이 나 있는 유지나의 50대 해맑은 얼굴이 아름다워 보이는 대목이다.

유지나가 트로트와 전통민요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가창력으로 열창하고 있는 TV화면을 갈무리했다.
유지나가 트로트와 전통민요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가창력으로 열창하고 있는 TV화면을 갈무리했다.

유지나는 지난 1998년 1집 앨범 “저하늘 별을 찾아”로 데뷔하여 본격적인 앨범 가수로서 늦깍이 가수 신고를 했다. 그후 ‘무슨 사랑’과 ‘고추’,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오동동타령’ 등 국민들에게 친근감이 있는 전통민요 가수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고 유지나의 이 노래들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지나는 지난 2010년 제11회 대한민국 연예문화상 성인가요부문 10대 가수상과 2010년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10대 가수상을 수상하였으며 2012년도 10대가수 최우수상에 선정되어 성인가요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단단히 굳혔다.

유지나의 뒷 배경에 송해가 있었을까? 우리나라 연예계 최고령 대선배인 송해와 유지나의 인연이 20일 공개됐다. 최고령 MC 송해와 트로트가수 유지나의 특별한 인연이 이날 공개되면서 유지나는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국민MC 송해와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부녀의 정을 나누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유지나에 대해 이날 송해는 “91세 나이에 숨겨 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 요새 눈도 많이 와서 숨겨놨었다”라는 말로 소개하며 유지나를 대견하게 여기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유지나가 송해에게 각별하게 예우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유지나는 송해에 대해 “정말 제 아버지다”라고 응하며 스토디오에 등장했다. 유지나가 정말 아버지라고 말하는 대목은 송해 또한 유지나를 친아버지 이상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는 것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유지나와 송해, 참으로 보기 좋은 장면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은 모두 이날 유지나와 송해에 대해 “보기 좋다”는 반응이다.

이어 유지나는 송해와의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유지나는 “저희 아버지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는데 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왔다”고 털어놓으며 “저희 아버지와 송해 아버지가 네 살 차이다”라고 말해, 유지나에겐 송해가 낳아주신 아버지는 아니지만 인생길을 이끌어준 아버지임을 밝혔다.

이에 송해도 유지나에 대해 “유지나와는 15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녹화를 마치고 주막집 회식자리를 가지면서 인연이 시작됐다”면서 “유지나가 술을 마시고 노래를 했는데 보통 명창이 아니더라”고 밝혔다. 송해 MC인생길 도중에서 얻은 늦둥이 막내딸인 셈이다.

트로트 및 전통민요 가수 유지나는 50대임에도 완벽한 몸매를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로 유지나는 지난2014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유지나만의 몸매 가꾸기에 대한 비결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지나는 당시 “27년 동안 등산으로 꾸준히 몸매를 관리해왔다. 가까운 산을 자주 다닌다”고 자신의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유지나는 특히 “고등학교 시절 키 164에 몸무게가 68kg이었던 적이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유지나는 방송보다는 전국 각 지방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유지나의 가창력은 톱스타 가수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는다. 앞으로 유지나가 송해와의 인연을 밝힌 것을 계기로 방송에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될지 여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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