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이상형 강동원, 못 먹을 감 찔러나 본다고”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황보가 강동원에 일편단심이다. 황보는 이상형이 강동원이라 했지만 강동원이 황보를 이상형으로 생각하는지는 의문이다. 황보는 강동원이 못 먹는감이다. 황보는 그래서 ‘찔러나 보자’하는 생각이었을까? 황보를 중심으로 15일 처음 방송된 tvN ‘10살차이’에서 배우 최여진, 황승언의 첫 번째 연상연하 소개팅이 그려졌다. 황보의 선택이 주목되는 순간이다.

황보는 사랑에 대한 감정과 연애에 대한 감정이 다른 걸까? 황보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들이 10살차이 나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황보가 출연한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이유는 궁금증과 관음증이다. 황보는 대체 어떤 연애관을 갖고 있을까? 아니 황보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대체로 어떤 연애관을 갖구 있을까가 궁금증의 대상이라고 봐야 한다.

황보와 황승언이 15일 출연한 tvN에서 '10살 차이'라는 미션을 놓고 황보와 황승언이 각자 연애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줬다. 황보는 이날 강동원을 이상형이라고 했지만, 언감생심, 소유할 수는 없지만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보와 황승언이 15일 출연한 tvN에서 '10살 차이'라는 미션을 놓고 황보와 황승언이 각자 연애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줬다. 황보는 이날 강동원을 이상형이라고 했지만, 언감생심, 소유할 수는 없지만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보가 이날 만난 연상남은 50대 치과의사로, 한 번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다. MC 성시경은 황보에게 ‘돌싱(돌아온 싱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고 황보는 “뭐 어때 이랬는데 나라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내가 사랑에 빠진 다음 부모님 허락 받는 게 어려울 것 같다”며 자신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듯이 넘겼다.

황보의 이날 자신의 이상형은 ‘일반인 강동원’이라고 했다. 황보의 일편단심일까? 황보는 “강동원을 좋아하는 게 잘생겨서가 아니라 선한 느낌 때문이다”면서 “연예인 되기 전부터 강동원을 좋아했다. 어차피 못 갖지만 그냥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해 강동원을 소유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쳐 웃음을 선사했다.

황보와 황승언은 10살 연상, 연하 중 누구를 선택할까. 이날 첫 방송된 tvN ‘10살 차이’에서 황보, 황승언은 각각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연상남, 연하남과 황보가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소위 황보는 양다리였다.

첫 주자가 황보였다. 황보의 연상남은 다정한 치과의사 반창환 씨였고. 반창환 씨는 13살 연상으로, 돌싱남이었다. 반창환 씨는 자신의 집으로 황보를 초대했다. 황보와 반창환 두 사람은 서로 요리를 해주면서 집안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반창환 씨는 황보에 대해 “어른을 만나는 느낌이었다. 황보가 남자답다고도 느껴졌다”고 황보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황보의 연하남은 독일계 혼혈인으로 DJ일을 하는 존이었다. 황보는 존의 첫인상에 대해 별로라고 했다. 황보가 ‘NO’를 표한 이유는 존은 잘생겼지만, 말을 안 들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 였다. 또한 존은 이성친구 앤과 같이 살고 있었다. 황보는 이에 문화충격을 많이 받았다. 황보만 충격을 받았을까?

황승언의 연상남은 여행작가 김동영(40세)이었다. 김동영은 황승언을 편하게 대해줬다. 황승언은 귀여운 연상남의 매력에 빠졌다. 특히 김동영 황승언 두 사람은 노트북에 서로 하고 싶은 말을 한 문장씩 주고 받으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황승언이 김동영에게 빠진 느낌이었다.

황승언의 연하남은 반대로 22세의 의대생 황정후 씨였다. 황승언은 비싼 외제차를 타고 온 그에게 처음에는 반감이 들었지만, 젊은 그와의 풋풋한 데이트에 웃음꽃을 피웠다. 의대행 황정후씨는 특히 황승언의 팬인 연하남의 귀여운 노력과 애교들은 황승언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황승언의 선택에 관심이 쏟아지는 대목이다.

이처럼, 황보, 황승언의 10살 연상과 연하남의 데이트는 극과극이었다. 두 사람의 마음에 더 들어온 남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황보와 황승언의 선택은 이때까지도 알 수 없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연상남, 연하남이 출동했다. 황보, 황승언이 하루 만에 두 남자를 만나며 ‘극과 극 데이트’를 체험하면서 황보와 황승언의 연애관이 점차 노출되고 있었다. 먼저 황보는 13세 연상남인 치과의사 반창환과 치과에서 처음 만났다. 황보는 의사, 변호사, 검사 등 소위 ‘사’자가 붙은 남성과 소개팅을 사양한다고 했던 터였다. 하지만 첫인상 미션을 받고는 황보는 첫인상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황보는 첫 만남이지만 다짜고짜 연상남의 집으로 이끌려 갔다. 황보는 집 데이트, 요리 요구, 업어주기 등 부담스러운 요구가 있었지만 황보 특유의 털털한 성격으로 분위기를 끌어갔다. 연상남이 돌싱임을 안 후엔 황보는 다소 실망감을 표현했다.

데이트 중 연상남은 자신의 앨범을 보다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황보는 “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다. 내가 어디 아픈 추억을 찔렀나 했다”고 당황해 했지만 연상남은 인터뷰를 통해 “옛날 생각 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황보는 "13살 연상이 남자 같았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 세상 남자는 다 남자다”면서도 “남자지만 더 존중해야 될 어른 같았다”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후 황보는 28세 연하남 존을 클럽에서 만났다. 이번에도 황보의 마음에 드는 첫인상은 아니었다. 첫 만남에 혼혈인 존의 집으로 향한 황보는 존이 혈육이 아닌 여자와 동거하는 걸 알고 진심으로 놀랐다. 스튜디오 역시 술렁이게 한 데이트였다. 황보의 충격은 곧 시청자들의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제작진은 왜 황보에게 이런 미션을 주었을까?

한편 황승언은 10살 연상남 김동영 작가과 만남에 대해 김동영 작가는 작업실에서 칼을 갈고 있어 황승언을 당황하게 했지만 그도 잠시였다. 황승언은 첫인상 비밀 미션을 통해 그와 첫인상이 마음에 든다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김동영의 스쿠터를 타고 단골 북카페로 향했다. 포근한 분위기에서 김동영, 황승언은 한 문장씩 마음을 기록했다. 다음 황승언이 만난 8살 연하남 황정후는 등장부터 외제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황승언은 첫인상 미션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황승언은 “차가 너무 좋으니까 오히려 반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황승언은 연하남에게 “연하는 남자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지만 연하남은 황승언이 실제 이상형에 가깝다며 적극적인 호감을 표시했다. 미리 조사해온 '평행이론'을 펼쳐내며 황승언을 웃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노래방으로 향했다. 신나게 논 후 연하남은 황승언의 연상남과 즉석에서 통화 연결을 했다. 두 남자는 황승언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펼쳐 기대를 모았다.

황보와 황승언의 연애관을 은밀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 시청자들은 내심에 잠재된 관음증을 실컷해소할 수 있었다. 황보가 보여주는 솔직 담백한 연애 과정, 황승언이 밝히는 상대남에 대한 평가 등은 일반 시청자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연애담과 별반 차이는 없다. 황보와 황승언, 사랑에는 나이도 직업도 다 필요없다지만, 황보와 황승언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상대가 느끼는 감정 모두를 취합해야 연애가 성공할 수 있다는 연애의 벽을 보여주기도 했다. 향후 황보가 강동원에게 대쉬할 용기를 낼 것인지는 미지수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