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의 전성시대(2017)”

14일, 18회 원더풀데이에서는 방변(방송하는 변호사) 3인방을 소개했다. 신은숙, 양지열, 박지훈 변호사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신은숙 변호사는 즐거움, 확신, 신뢰를 주고자 노력하는 변호사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양지열 변호사는 “나름의 소명감이 있다. 법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법 없이는 살 수 없는 게 법이다”라며 “왜 법이 어려워야 하나? 쉽게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하며 법에 대한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김구라보다 조금 더 방송이 많고 유재석보다는 조금 더 많다”며 겨우 스무 개 정도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신은숙, 양지열, 박지훈 변호사. 사진출처 : TV조선
왼쪽부터 신은숙, 양지열, 박지훈 변호사. 사진출처 : TV조선

“방변 3인방의 인생 리얼스토리”

신은숙 변호사는 이화여대 행정학과 출신이다. 장윤정이 “피부가 백옥같다”는 말에 신은숙은 “타고 났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가 되게 된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변호사는 43살에 시작했는데 그전에 장사를 했다. 커튼 판매도 했고, 학원 강사, 공부방 과외도 했는데 잘 된 게 없었다고 했다. 고민하다 3초 만에 생각을 했는데 본인이 제일 잘하는 게 공부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개업 후 영업은 전혀 성적순이 아니었다. 심지어 “가르쳤던 교수님들이 뭐 먹고 사냐? 살아남는 건 소수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어 신은숙 변호사 “제일 싫었던 게 이혼 전문 변호사였다. 판례를 이해한다는 게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이혼 상담 의뢰를 받으며 시작한 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다.

양지열 변호사는 전직 기자출신으로 지적인 이미지, 촌철살인 화법의 소유자, 악마 변호사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직업 전향의 이유에 대해서 그는 “이런 생을 살아봤으니까 또 다른 인생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6년을 고생해 사법시험 준비했으며, 30대 중반에 고시생이 되어 밥조차 못 먹던 시절이었지만 그 시간을 거치면서 조금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제 삶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1998년에 첫 사법시험 도전하였으나 낙방했고, 두 번째도 낙방하며 세 번의 도전 끝에 최종합격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개그맨으로 오해 받는다”며 “법정에서도 판사가 웃는 경우가 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코리아프레스 = 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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