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은, 김태희 부케 “왜 하시은이었나, 이하늬 아니고”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하시은 부케가 화제다. 하시은이 부케를 받은 건 하시은 결혼 예고인가? 하시은은 비와 김태희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고, 배우 하시은(33)에게 자연히 관심이 몰렸다. 하시은은 지난달 19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가회동 성당에서 열린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받은 부케주인공으로 알려졌다.

하시은 부케 사연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이제 하시은 결혼 소식에 집중됐다. 스포츠서울은 6일 하시은 부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김태희의 설명도 함께 곁들였다. 하시은의 인스타그램계정 사진을 갈무리했다.
하시은 부케 사연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이제 하시은 결혼 소식에 집중됐다. 스포츠서울은 6일 하시은 부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김태희의 설명도 함께 곁들였다. 하시은의 인스타그램계정 사진을 갈무리했다.

하시은이 부케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결혼 당일 god 멤버 윤계상과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이하늬가 부케를 받았다고 보도됐다. 때문에 이하늬와 윤계상의 결혼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정작 공식 부케를 받은 이는 하시은인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왜 하시은은 이처럼 철저히 부케받은 사실이 은폐돼 있었나. 이는 김태희와 비의 결혼식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하시은 소속사 측은 6일 오전 “하시은이 부케를 받은 것이 맞다. 평소 김태희 씨와 친분이 있어 신부 측 하객으로 참석했다가 부케를 받았다”고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하시은은 지난 201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하면서 김태희와 친분을 쌓은 뒤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하시은은 최근 한 연예 매체에 “2015년에 세례를 받았는데 대모가 김태희 언니일 만큼 친하고 의지하는 사이다. 연기자 선배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하시은은 김태희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시은은 또 지난해 6월 한 종편 매체와 진행한 문답형 인터뷰에서 ‘제일 친한 동료 연예인’을 묻는 말에 “김태희와 유다인”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하시은은 KBS 대하드라마 ‘추노’, MBC ‘7급 공무원’, 영화 ‘앵두야, 연애하자’ 등에 출연해오면서 튼튼한 연기 경력을 쌓았다. 하시은은 또한 지난해 상반기 방송된 tvN ‘또 오해영’에서 영화사 PD 희란을 연기해 대중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하시은의 이날 부케 논란은 당초 배우 이하늬가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태희의 부케를 하시은이 받아 주목받았다. 이날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하시은은 김태희와 2013년 SBS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함께하며 친해졌으며, 이런 인연으로 하시은은 당시 극중 옥정을 괴롭히는 무리와 다르게 그를 살갑게 대하는 인물로 출연했으며, 향후 옥정이 희빈으로 간택될 때까지 그의 곁을 지키는 절친한 동료 역할을 맡기도 했다.

하시은은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김태희를 따라 카톨릭 신자가 됐고, 세례당시 김태희는 하시은의 대모를 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태희와 하시은은 지금도 함께 성경공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태희는 이날 매체에 “이하늬가 받았다고 잘못 알려졌는데, 사실 부케를 하시은이가 받았다”며 ‘친언니가 직접 만들어 줬는데 분위기가 어떨지 몰라 2개를 준비했다. 하나가 남아 남편(비)이 ‘하늬를 주자’고 해서 이렇게(소문이 잘못 나게) 된 것 같다”라고 부케관련 하시은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츠서울은 이날자 보도을 통해 “김태희 부케는 배우 이하늬가 아니었다. 사실 김태희의 부케는 배우 하시은이 받았다. 두 사람은 2013년 SBS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함께 하면서 친해졌다. 하시은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김태희는 하시은의 대모가 됐고, 지금까지 일주일에 몇 차례 만나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사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김태희는 하시은 부케 논란과 관련해서 “이미 부케는 시은이가 받기로 했고, 하나가 남아 남편이 ‘하늬를 주자’고 해서 이렇게 됐다”면서 “하늬와 남편이 너무 친하다. 자연스럽게 하늬에게 준 게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했다. 둘이 성격도 똑같다. 오히려 이제는 하늬가 남편 편을 든다. 내 편을 뺏긴 기분”이라며 웃었다.

이제, 하시은 관련 논란은 ‘그렇다면 배우 하시은에게도 곧 좋은 일이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으로 옮겨갔다. 김태희는 이에 대한 해명도 쿨했다. 김태희는 “하시은이는 남자친구가 없다. 요즘에는 남자 친구가 없어도 부케를 많이 받지 않나”면서 웃더니 “우리 둘이 잘 맞는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친해졌다. 하시은이는 참 착하고 좋은 사람이다. 사실 자주 만나는데, 요즘은 함께 성경 공부를 한다. 우리 외 여러명이 함께 하는 자리가 있다”고 하시은과의 근황을 설명했다.

하시은은 이런 김태의에 대해 “(김)태희 언니는 나의 대모다. 가톨릭신자의 길로 들어선 것은 언니 덕분”이라면서 “살면서 함께 의지하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정말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라며 김태희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하시은은 또한 “언니에게 부케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집에 갖고 온 부케가 꽃이 활짝 피었더라. 잘 말려뒀다. 꽃이 활짝 핀 게 너무 예뻐서 태희 언니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너무나 기분 좋은 부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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