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건물 흔들렸다”.. 경주 지진 울산 문의 27건 접수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경주 지진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경주 지진은 울산 지진에 놀란 가슴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해 지진 파장보다 놀람 파장이 훨씬 컸다. 경주 지진은 6일 오전 5시31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울산과 포항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이날 경주 지진으로 놀란 지역 주민들은 지진 소식에 새벽잠을 설쳤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지역 주민들로부터 “건물이 흔들렸다”면서 “지진인 것 같다”는 등의 지진 신고와 지진 관련 문의가 몇분 동안에 27건이나 들어왔다고 밝혔다.

경주 지진 관련 신고를 받은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상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주 지진 소식을 전한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지진 이후 558번째 여진으로, 경주에서는 그동안 규모 4.0∼5.0 미만이 2차례, 3.0∼4.0은 19차례, 규모 1.5∼3.0이 537회 과거 지진의 여진이 집계됐다.

경주 지진 소식이 전해진 6일 새벽 한 건물에서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경주 지진은 비록 약하게 발생했지만 울산과 경주에서 잇따른 지진으로 주민들은 이날 새벽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출처 : 트위터>
경주 지진 소식이 전해진 6일 새벽 한 건물에서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경주 지진은 비록 약하게 발생했지만 울산과 경주에서 잇따른 지진으로 주민들은 이날 새벽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출처 : 트위터>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벽 시간에 비교적 강한 지진이 또다시 감지되면서 소방서, 기상청 등에는 경주 울산 지역 지진 발생을 문의하는 전화가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