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 차오루 첫 수상에 감격, 유재석 ‘진중’

C연예대상은 연예대상 분야에서 방송 3사 중 가장 늦게 열린 시상식인 만큼, 대상 수상 후보인 유재석, 김구라 등 비롯한 수많은 수상 후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컸다. 특히 차오루의 시스루룩, 이시영의 노란색 드레스 등 여자스타들의 파격적인 드레스로, 방송이 끝난 지금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대상 수상자는 유재석으로 또 다시 도돌이표 되면서 조금 ‘식상한 느낌’을 주긴 했으나, 대상 수상 소감에서 유재석은 현 시국을 꿰뚫어보는 진중하고 촌철살인의 어록을 남기며 역시 ‘유재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겨줬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MBC연예대상도 유재석의 대상소감을 끝으로 화려히 막을 내렸다. 이번 대상 후보에는 김구라, 유재석, 김성주, 정준하 4명이 호명됐다. 김구라는 현재 ‘라딩오스타’, 마이리틀텔레비전‘, ’복면가왕‘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어쩌면 2관왕마저 할 수 있다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김성주와 정준하도 대상후보로서 손색없을 만큼, 각각 ’복면가왕‘과 ’무한도전‘에서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MBC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이날 차오루, 이시영 등 여성스타들의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MBC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이날 차오루, 이시영 등 여성스타들의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유재석의 아성에는 조금 못 미쳤다. 유재석은 KBS와 SBS에서 아쉽게 대상을 놓치며, 올해는 무관으로 끝날 줄 알았으나, MBC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또 다시 경이로운 수상기록을 세웠다. 유재석의 이번 대상수상은 방송 3사를 통틀어 13번째이며, 백상예술대상까지 포함한다면 14번째 수상을 기록을 세웠다.

이날 유재석은 자신을 믿고 따라준 팬들과 지난해 무도 멤버로 와 힘든 적응기간을 거친 광희, 그리고 무도의 위기 상황에 큰 힘이 되어준 양세형 등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어 "요새 역사 특집 등을 다루면서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소수의 몇몇만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꽃길로 바뀌어서 국민 전체가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다"며 시국을 꿰뚫은 어록을 남기며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대상 후보 외에도 이날 차오루, 이시영 등 여자스타들의 파격적인 드레스로 MBC연예대상을 뜨겁게 달구었다. 차오루는 이날 하위가 훤히 보이는 파격적인 시스루룩으로 언론에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시영 역시 샛노란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뽑냈다. 솔비 역시 보라색 드레스로 여성미를 강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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