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겨울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이 묻은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굴·조개 등)을 섭취해 생긴다. 설사·구토·메스꺼움·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이다. 잠복기는 24~48시간이고, 치료는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 보충 같은 대증(對症)요법이 유일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해 위생관리에 방심하기 쉬운 겨울철에 오히려 많이 발생한다.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주로 감염됩니다.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10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가 총 2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환자 수 106명)에 비해 109% 늘었다.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은 익혀 먹는 것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좋다. 음식을 조리할 때도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한다. 칼·도마는 소독하고 조리도구는 채소와 고기, 생선 등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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