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담당 40대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하루 12시간 이상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업무를 담당하던 40대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I 방역 담당 공무원 정씨가 출근하지 않자 동료직원이 원룸을 찾아가 주인 도움으로 문을 열었는데 화장실에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AI 방역 담당 공무원 정씨는 국내 AI가 발생한 뒤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해 밤 9~10시까지 근무했다.

 
 

28일 경북 성주군에 따르면 정씨는 국내 AI가 발생한 뒤 지난달인 11월 중순부터 이번 달 26일까지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해 밤 9∼10시까지 근무했다. 매일 12시간 이상 방역 작업을 한 것이다.

동료직원들은 "미혼인 정씨는 원룸에서 혼자 살았다. 평소 지병이 없고 술을 자주 또는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AI 소독근무에다 연말 서류정리 업무 등으로 지난달 42시간, 이달 45시간 야간업무를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회사에 다니다가 뒤늦게 작년 11월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의욕적으로 일했다고 동료직원들은 설명했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유서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자연사로 추정하고 유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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