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익 이사,재물손괴혐의로 불구속 입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겠다는 사과문을 올려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27일에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 장선익이사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선익 이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40분에 지인 4명과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진열장에 물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 소란을 피웠다.

동국제강 관계자에 의하면 "장선익 이사가 술집에서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케이크 값으로 3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다소 무리한 가격으로 장선익 이사와 술집 측이 실랑이가 벌어졌고 기물 파손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장선익 이사가 파손한 물건 값을 변상하고 술집 측과 합의했다. 단순 재물 손괴 사건으로 추가 조사는 없지만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선익 이사가 난동사건에 대하여 사과문을 올렸는데 "지난 26일 밤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어떤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다.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에게 큰 상실을 드린 점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집안 어른들과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동료들에게도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죄송스러움과 착잡함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장선익 이사의 사과문에서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해서 사죄드리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선익 이사는 대기업회장의 아들이며 동국제강의 장세주 회장의 장남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의 장세주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리고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대법원은 지난 11월에 장세주 회장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였다. 장세주 회장은 2005년부터 2015년 3월에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파철을 무자료로 판매하며 88억원을 빼돌렸다. 가족의 명의로 계열사의 급여와 거래내역을 조작하여 34억원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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