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이틀 동안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총격 도시'로 악명이 높은 시카고에서 성탄 연휴 이틀 동안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41명이 시카고에서 총격을 당했고,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제임스·로이 길 형제가 성탄 전야에 가족 파티를 하던 중 현관에 나왔다가 지나가던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시내 곳곳에서 총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총격 피격 사망자들은 대부분 30대 이하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국의 호세 에스트라다 대변인은 "올해 들어 시카고 내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는 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6건보다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에서 한 해 동안 총격 사건이 700건을 넘어선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실제로 올해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수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를 합한 것보다 훨씬 웃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 소식을 접하고 “법과 제도가 복원되지 않는 이상 이 폭력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 소식을 접하고 “법과 제도가 복원되지 않는 이상 이 폭력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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