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수 사상최대..관광수입 19조원, 취업유발 인원 37만명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올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1700만 명을 넘어선다. 2014년 1420만 명 이후 최대 기록이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를 겪은 지난해(1323만명)보다 28.5% 늘어난 수치로 2012년 처음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연 이후 4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은 연말까지 804만 명이 방한해 올해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인 관광객은 352만 명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올해 2월 성장세로 돌아섰다. 대만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60.4% 늘어난 83만 명, 홍콩 관광객은 23.7% 증가한 65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관광기구(UNWTO)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 세계 국제관광객 수는 작년보다 4% 성장했는데, 그중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객은 9% 늘었다. 한국은 36%의 성장률을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에서 1700만번째 입국 외래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입국 외래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3시 1700만번째 외래관광객이 도착한 뒤 공식적인 환영식이 열린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도 기관별로 준비한 풍성한 선물을 외래관광객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내년을 ‘인바운드 관광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방한관광의 품격 제고, 개별 관광객이 여행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방한 시장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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