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세월호 잠수함, 인근에서 군 작전이나 훈련 없어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세월호 잠수함 충돌 가능성과 관련, 국방부는 오늘(26일) "(세월호 잠수함 충돌 가능성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세월호가 군 잠수함 등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당시 해당해역 인근에서는 군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다"며 "또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세월호 잠수함 충돌 가능성과 관련, 군 레이더 영상을 공개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2년 전에 다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년 전에 어떻게 답변했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내용을 선공개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레이더 영상을 공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이미 지난 2년 전에 정리가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공개할 수 있는 게 있는지 모르겠다. 확인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자로는 세월호의 2년간 과적 현황을 공개하며 "당일 사고 확률은 오히려 적은 수준이었고 참사 당일보다 과적량이 3배 많은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도 "CCTV를 통해 어디에 화물이 실렸는지 확인했다. 과적은 침몰 원인이 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생존자의 증언을 근거로 제시하며 "사람 몸이 날아가고 소파도 날아갔다. 모두가 하나같이 '쾅'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분명 외부 충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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