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1위를 차지한 사자성어가 군주민수(君舟民水). 2위는 '역천자망(逆天者亡)', 3위는 '노적성해(露積成海)'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교수신문은 전국에 있는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하여 12월 2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군주민수(君舟民水)라는 사자성어가 올해의 사자성어 1위로 선정되었다.

군주민수(君舟民水)의 의미는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말인데, 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할 수 있지만, 강물이 화가나면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이다.최순실의 국정개입사태로 인하여 촛불민심이 하야요구와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안 까지 가결된 것으로 풀이되며 지금의 현재상황을 비유했다.임금은 배, 백성은 물.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중앙대 교수 육영수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며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 이번 정권의 행로와 결말은 유신정권의 역사적 성격과 한계를 계승하려는 욕심의 필연적 산물이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한다는 의미의 '역천자망(逆天者亡)', 3위는 작은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를 뽑았다.

<사진자료:JTBC뉴스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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