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삼성과 박근혜대통령에 관한 의혹조사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24일에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이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였다. 특검팀은 최순실을 상대로 하여 삼성과 같은 대기업으로부터 특혜성을 지원받은 배경과 이 과정에서 박근혜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을 조사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직권남용권리 및 행사방해의혐의를 받았다.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빼돌리고 문화 및 체육계에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의혹도 조사대상일 뿐만 아니라 정유라가 이화여자대학교에 부정입학 및 학사특혜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에 의하면 "지금까지 드러난 범죄 혐의와 여러 의혹에 대한 최씨의 입장을 확인하는 차원이다"라고 밝혔으며 최순실은 수의를 입고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취재진들이 '박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심정이냐', '정유라씨 체포영장이 발부됐는데 소식을 들었나', '박근혜 대통령의 시녀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하자 대답없이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최순실은 박근혜대통령과 前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53개 대기업을 압박하여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게 한 혐의와 롯데그룹에 대한 재단 출연 외에 추가기부를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현대차에 자신이 실소유한 광고회사와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총 73억원대 일감을 주도록 요구하여 각종 이권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검팀은 최순실의 검찰 진술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특검수사대상인 추가혐의에 대한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최순실이 이권을 챙기는 과정에서 기업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 있는지, 박근혜 대통령과 기업들에게 재단후원에 대한 대가를 주기로 공모했는가에 대한 수사할 예정이다. 최순실은 지난 10일에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법정에서 "이제 정확한 사실을 밝혀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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