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자선경기 개최, 축구 유망주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시간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려 한다.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4회 홍명보장학재단 자선 축구경기'의 출전명단이 발표됐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셰어 더 드림 폿불매치) 2016'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이사장과 이근호, 김승규, 심서연, 이승우 등이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로 14번째 경기를 갖는다. 처음엔 잘 알지도 못하고, 의지 하나만으로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돼 뜻 깊은 것 같다. 지금까지 자선경기에 참가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비시즌이고, 휴식을 취하는 시기에 선수들이 선뜻 참가하게 돼 감사를 드린다. 올해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 생각한다. 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선축구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권창훈(수원 삼성), 홍정호(장쑤 쑤닝), 지소연(첼시 레이디스FC), 이민아(현대제철)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방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풋살경기로 진행되며 풋살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축하공연, 다양한 골 세리머니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자선축구경기는 축구선수로서 재능과 잠재력을 가졌지만, 외부 환경적 이유로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 축구 유망주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시간을 만들고자 이번 대회의 테마로 ‘재능기부 캠페인’을 기획 했으며, 특별히 대상선수 두 명을 초청하여 현역 선수들과 함께 출전해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경기 수익금은 소외계층 유망주를 위한 기금과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 기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